[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처음부터 한국 시장에 초점을 두지 않았다. 전 세계 소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19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글로벌 시장을 뚫어라'라는 주제로 특강을 맡아 이같이 말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가축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각종 센서가 내장된 바이오 캡슐을 가축에게 먹여 체온·활동량 등 데이터를 수집해서 질병이나 임신 등을 미리 예측하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서비스 '라이브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김희진 대표는 '프리미엄 소'에 대한 인식이 높은 국내, 일본 시장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시장에 진출했다.
김 대표는 유라이크코리아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최대 장점으로 간단함을 꼽았다.
그는 "바이오캡슐을 소에게 먹이는 경구투여형으로 라이프스타일까지 관리할 수 있다"며 "소에게 먹이는 칼슘영양제와 크기가 유사하고 위험성은 없어서 쉽고 간단하다"고 말했다.
유라이크코리아의 바이오캡슐은 국내 최초 특허를 받았다. 소에게 먹이는 제품이기 때문에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한국과 일본에 동물 의료기기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호주, 미국, 유럽 등에도 특허를 출원했다.
김 대표는 "바이오캡슐 기술력 외에 다양한 소의 데이터를 빅테이터화해 신뢰성이 높다는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anp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