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하반기 부동산전망③] 전세시장, 입주물량 확대에 약보합 지속

기사입력 : 2019년06월20일 15:00

최종수정 : 2019년06월20일 15:09

강동구, 서울 전체의 40% 몰려..총 9115가구 입주
3기신도시 등 물량 확대에 안정화 지속 전망

[편집자] 서울 집값이 다시 꿈틀대고 있습니다. 거래가 늘어나고 급매물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정부의 가격안정 의지는 여전하지만 강남권 공급부족과 금리인하 가능성 등 상승요인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입니다. 내년 4월 총선도 가격상승 이벤트로 꼽힙니다. 하지만 정부는 집값 반등 기미를 보이면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입니다. 하반기 부동산시장이 어떤 쪽으로 움직일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전문가 의견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목차>
① 시장 "금리인하·총선” 기대" vs 정부 "추가대책" 만지작
② "서울 강남 빼고 집값 하락..총선 특수 없다"
③ 전세시장, 입주물량 확대에 약보합 지속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올해 하반기 수도권의 아파트 전셋값이 약보합을 기록할 전망이다. 입주 물량이 증가하고 도심 내 초대형 단지의 준공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반적으로 주택 거래량이 줄어 당분간 집값이 폭등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한 이유다. 

20일 건설업계 및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서울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3631가구로 집계됐다. 경기도에서는 총 5만8247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 서울 국지적 하락 전망...강동구, 전체의 40% 집중

서울에서는 강동구가 전체 입주물량 대비 약 40%를 차지한다. 올해 하반기 총 9115가구가 강동구에 몰린 것. 특히 가을 이사철인 9월에만 총 4932가구의 입주가 이뤄진다. 주변 지역의 전세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구뿐만 아니라 송파구, 하남시, 위례신도시 전세시장도 물량의 압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전셋값·거래량 동반 하락세 보여

서울의 전셋값은 계속해서 하락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서울의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6% 내렸다. 강동구는 0.32% 가격이 내려 서울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강동구와 가까운 송파구도 0.30% 하락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실제 일주일 만에 강동구와 송파구의 전셋값은 1000만원 이상 빠졌다. 강동구와 명일동은 1000만~3500만원, 송파구 신천동과 잠실동은 1500만~3000만원 전셋값이 하락한 단지가 속출했다. 다만 송파구는 신천동, 문정동 등에서 재건축 이주가 예정돼 있어 강동구의 영향을 일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문정동 136번지 일대 주택 재건축 거주자(약 1400가구)들이 오는 7~8월 이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 아파트의 전세 거래량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번달 현재 기준 서울의 전세 거래량은 총 1848건으로 집계됐다. 다음 달까지 아직 열흘 정도 남았지만 작년 동월(8720건)과 비교 시 턱없이 적은 수준이다.

지난달 서울의 전세 거래량은 총 4993건으로 작년 동월(8522건) 대비 약 41% 감소했다. 지난 4월과 3월도 각각 총 6943건(작년 8546건), 총 1만387건(작년 1만2181건)으로 거래량이 줄었다.

◆고양·시흥·평택·화성도 입주물량 많아

경기도 전세시장도 약보합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대규모 입주 물량을 앞두거나 입주물량이 누적된 지역을 위주로 전셋값이 하락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하반기중 고양과 시흥, 평택, 화성에 대규모 입주 물량이 예고돼 있다. 고양은 향동지구를 비롯해 오는 7월 5202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1만127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화성은 총 9174가구, 평택은 총 7106가구, 시흥은 총 7036가구의 입주가 계획됐다.

실제 이들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고양은 전주 대비 0.13% 전셋값이 내렸다. 행신동과 가좌동에서 최대 2000만원 전셋값이 빠졌다. 평택(-0.10%)은 2000만원 하락한 단지가 속출했고, 화성 동탄(-0.25%)은 최대 1000만원 전셋값이 하락했다.

향후에는 서울 주변 지역에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정부 정책도 전셋값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3기신도시를 발표해 지속된 공급 정책을 펼치겠다는 방침을 공고히했다. 경기 고양 창릉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 부천 대장지구가 대표적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서울은 대규모 입주 물량이 예정된 강동구에서 국지적으로 전셋값의 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 지역은 약보합세로 안정된 모습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기도 역시 입주 물량이 몰리는 지역을 위주로 전셋값이 하락해 전반적으로 전셋값이 급등하는 현상은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