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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우들랜드, 2019 US오픈 정상... 켑카 준우승, 안병훈은 16위

기사입력 : 2019년06월17일 10:36

최종수정 : 2019년06월17일 13:25

US오픈 최종라운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21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게리 우들랜드가 PGA통산 4승을 US오픈서 신고했다. 

게리 우들랜드(35·미국)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파71/7075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 최종라운드서 1타 줄인 최종합계 13언더파를 271타를 기록,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달성했다. 

우들랜드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페어웨이 적중률 69%, 그린 적중률 82%를 기록했다. 그는 우승 상금 225만달러(약 26억6000만원)를 챙겼다. 

그는 지난 2011년 트렌지션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3년 르노테호 오픈, 2018년 웨이스트 메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등 3개 대회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종전 메이저 최고 성적은 2018년 PGA 챔피언십 6위 기록이다. 

게리 우들랜드가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905년 이 대회를 잇달아 제패한 윌리 앤더슨(스코틀랜드) 이후 114년 만에 3연승에 도전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29·미국)는 최종합계 10언더파를 기록 274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앞서 5월20일 열린 PGA 챔피언십서 2년 연속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켑카는 최근 9차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4차례 우승과 2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1년 이후 이 대회 2승에 도전한 로리 매킬로이(30·잉글랜드)는 1타 잃은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9위에 입상했다.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한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솎아내며 이븐파를 기록,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16위에 자리했다. 2016년 이 대회서 23위를 기록한 안병훈은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투어 최다승에 도전한 타이거 우즈(44·미국)는 우즈는 2타 줄인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를 기록,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그는 첫 6개홀에서 보기 4개를 범했지만 7번홀(파3)에서 18번홀(파5)까지 버디 6개를 기록, 이 대회서 페어웨이 적중률 73%와 그린 적중률 63%를 기록했다. 

2000년과 2005년, 2006년 US오픈을 접수했던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최다승을 노렸지만 우승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그는 2000년 페블비치에서 열린 US오픈에서 12언더파로 우승했을 당시 2위 그룹과 15타차 기록을 올리며 황제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 대회서 준우승만 6차례 기록한 필 미켈슨(49·미국)은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타 잃은 4오버파 288타를 기록, 50위권에 자리했다. 

김시우(24·CJ대한통운), 이경훈(28·CJ대한통운)은 컷 탈락했다.

브룩스 켑카가 US 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타이거 우즈가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4라운드 리더보드. [사진=PGA]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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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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