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과수, 베트남에 DNA감정기법 전수

기사입력 : 2019년06월16일 15:41

최종수정 : 2019년06월16일 15:41


국과수, 베트남 형사과학원 DNA역량강화 2차 연수 실시
대한민국 법과학 국제적 위상 높여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원장 최영식, 이하 국과수)은 베트남 형사과학원 소속 DNA분야 감정인 20명을 초청해 17일부터 기본연수 2주(20명), 심화연수 3주(4명) 총 5주 동안 DNA 감정인 역량강화 2차 연수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형사과학원은 베트남 공안부 소속으로 DNA, 물리 등 한국 국과수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연수는 작년 1차 연수에 이어 진행하는 방한연수로, 하노이‧호치민 베트남 형사과학원 본원 소속 뿐 아니라 지방연구소 감정인도 초청한다. 한국의 우수한 법과학과 DNA감정기법을 전수해 베트남 DNA감정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연수프로그램은 경찰청 공적개발원조사업인 베트남 치안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이다. 국과수는 방한연수 뿐만 아니라 현지 전문가 파견연수, 기자재보급 및 DNA분석 실험시설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한다. 베트남 내 DNA분석 감정 역량 극대화를 목표로 진행되며 현지 치안강화가 기대된다.

국과수는 지난 1차 연수에서 실시한 교육만족도 조사를 통해 콘텐츠를 재구성하는 등 연수운영 과정을 개선‧보완해 작년보다 더욱 알찬 연수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베트남 형사과학원 DNA 역량강화 1차 연수 진행 사진 [출처=행안부]

지난 5월 국과수는 베트남 형사과학원과 베트남 보건부 법의학연구소와 각각 법의학‧법과학 분야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ODA 수원국의 법과학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과수는 베트남 DNA감정인 역량강화 연수 외에도, 스리랑카 과학수사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스리랑카 법과학기관인 정부분석국(이하 ‘GAD’)에 DNA분석 및 디지털포렌식 감정기법을 전수했으며 이후 디지털포렌식 부서 신설 등의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4월에 발생한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사건에 수원기관인 GAD는 국과수로부터 전수받은 DNA분석기법을 활용해 희생자 및 폭탄테러범 신원확인을 진행하는 등 사건수습에 기여하고 있다.

최영식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한국의 DNA 분석기법을 포함한 한국의 법과학 기술은 동남아․중남미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DNA감정인 역량강화 연수를 통해 한국 DNA 분석기법이 베트남에 뿌리를 내림으로써 아시아 지역의 법과학을 선도하는 과학수사의 메카로 대한민국 법과학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