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CJ CGV·오리온 등 실적 개선 기대감에 추천주 올라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번 주(6월 17~21일) 국내 증시에서는 두산과 LG화학, 삼성엔지니어링, CJ CGV 그리고 오리온 등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인적분할 자회사 상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면서 두산을 이번 주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앞서 두산은 지난 4월 15일 존속회사 두산과 분할 신설회사 두산솔루스, 두산퓨얼셀로 나뉘어지는 인적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산솔루스는 OLED, 전지박, 동박, 화장품 등 소재사업부문을 맡고,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사업부문을 맡는다. 이들 신설 법인은 오는 10월 18일 상장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신규 상장되는 솔루스 시가총액이 640억원에 불과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퓨얼셀은 현 수익성 대비 고 밸류에이션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6월 17~21일 주간 추천주 [자료=각 증권사] |
SK증권은 '배터리 강자' LG화학을 추천했다. 여전한 배터리 프리미엄으로 업종 내 상대적 매력도는 올 해 역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SK증권은 "2020년 중대형 배터리 사업에서만 10조원이 넘는 매출액이 기대될 정도로 급격한 외형성장에서 알 수 있듯이, 4차산업혁명과 핵심 아이템인 모빌리티의 성장세의 프리미엄을 지속 부여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 외 삼성엔지니어링과 CJ CGV, 오리온 등도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증권사 추천종목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엔지니어링을 추천한 KB증권은 "화공부문 원가율 확인과 향후 매출 성장이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등에서의 해외 수주 성공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유안타증권은 CJ CGV에 대해 "올해 2분기 주요국 박스 오피스 및 특화관 영화 강세에 따른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터키 관련 악재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 단기 주가 반등 가능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오리온을 유망주로 제시하며 "6월부터 중국법인 신제품 출시 효과가 탑라인 성장에 반영, 실적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베트남 재고조정 마무리로 이익 개선도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투자는 "5G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케이엠더블유를 2주 만에 다시 추천 목록에 복귀시켰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