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SCMP "홍콩 정부, 15일 오후 송환법 추진 잠정 연기 발표"

기사입력 : 2019년06월15일 15:58

최종수정 : 2019년06월15일 16:20

SCMP "캐리 람 장관, 오후 직접 발표 예정"
홍콩시민 거센 반대 부담..16일 대규모 집회 예고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홍콩 정부가 시민들이 결사반대하는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추진을 잠정 연기할 예정이다.

범죄인 인도 법안은 홍콩이 중국, 대만, 마카오를 비롯해 범죄인 인도 협정을 맺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사안별로 범죄인들을 쉽게 넘겨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콩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2019.06.14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홍콩 핵심 관료들과 이틀에 걸쳐 회의한 결과 범죄인 인도 법안 추진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이날 오후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베이징 중앙정부에도 이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홍콩 고위 관료들이 이날 정오 정부청사에서 친중파 입법회 의원들을 만나 법안 연기를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 정부가 법안 추진을 미루는 것은 홍콩 시민들의 거센 반대 때문이다. 홍콩 야당과 시민단체는 중국 정부가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보내는 데 이 법을 악용할 수 있다면서 강력하게 반대한다.

홍콩 시민들은 지난 9일 범죄인 인도 개정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행진을 벌였다. 이날 시위에는 주최 측 추산으로 약 100만명이 참여했다. 이는 홍콩이 지난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뒤 최대 규모다.

홍콩에서는 오는 16일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예고됐다.

지난 9일 시위를 조직했던 홍콩 재야단체 연합인 '민간인권전선'은 오는 16일 홍콩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고 범죄인 인도 법안 철회, 지난 12일 입법회 근처 시위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 사과, 캐리 람 행정장관의 사퇴를 촉구할 예정이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