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비아이·양현석 '전담팀' 구성.."양현석 수사도 가능"

기사입력 : 2019년06월14일 17:35

최종수정 : 2019년06월14일 18:06

16명 규모 전담팀 꾸려..광역수사대·지능범죄수사대 추가 투입 검토
비아이 부실수사 의혹 관련해 경찰 "직무유기 등 철저히 수사 방침"
"필요할 경우, 양현석 YG 대표에 대해서도 수사"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B.I)의 마약 구매와 YG와 경찰관의 유착 의혹에 대해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양현석 YG 대표에 대한 수사 가능성도 열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4일 ”마약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담팀은 형사과장이 총괄하고 마약수사대장을 팀장으로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YG엔터테인먼트 사옥. 2019.03.21 mironj19@newspim.com

경찰은 조사결과에 따라 광역수사대와 지능범죄수사대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경찰은 비아이 마약 구매와 관련한 부실 수사 논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016년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한 씨를 붙잡아 조사했다. 당시 용인동부서는 한 씨가 비아이와 마약 구매와 관련해 대화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보했다.

하지만 한 씨가 비아이의 마약 구매를 부인해 이에 대한 별다른 조사 없이 한 씨와 한 씨에게 마약을 건넨 판매자만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 한 씨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양 대표에 대한 의혹 등을 익명 공익 제보했다. 여기에는 “비아이의 마약 구매·투약 의혹과 관련, YG가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 씨를 대신해 비실명 공익신고를 한 방정현 변호사도 한 방송에 출연해 “2016년 4월쯤 비아이와 함께 대마를 흡입한 제보자가 경찰 조사에서 비아이와 함께 대마를 흡입한 사실, 시간과 날짜, 장소 등을 모두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방 변호사는 “당시 양 대표가 한 씨에게 모든 진술을 번복하라며 외압을 가하고 경찰은 제보자의 진술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아무런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1·2차 신문조서에는 비아이 관련 질문과 응답이 전혀 없고 3차 조서 내용을 보면 한 씨가 '비아이에게 LSD 10개를 건넸다'고 적었다가 '마약류를 교부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등' 진술이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며 "현재까지 경찰이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려는 의혹은 전혀 찾아볼 수 없지만 계속해서 따져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남부청은 권익위로부터 제보 내용을 전달받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해외에 체류 중인 한 씨가 귀국하는 대로 접촉해 진술을 들을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가 김씨 사건을 수사하는 만큼 책임지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의견을 권익위에 전달했다"며 "필요할 경우 YG 양현석 대표에 대한 조사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