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개관 이후 계속된 적자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동두천시의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을 경기도가 인수, 직접 운영하기 위해 13일 소요산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 도(道) 이관 협약식을 가졌다.
![]() |
왼)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 이재명 지사, 최용덕 동두천시장, 이성주 동두천시의회의장 등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道 이관 협약식 모습 [사진=경기도] |
이날 협약은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 건물 및 토지(71억원)와 관내 도 재산 공원과 도로 210필지(71억원)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게 됐다.
2016년 5월 개관한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은 학부모와 어린이 등 연간 16만명이 방문하지만, 운영비 등 연간 17억원 운영 적자로 시 재정 부담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은 이날 협약 이관에 따라 시는 박물관 운영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이고 도는 경기북부 균형발전 및 문화격차 해소에 노력했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이관 협약 이후 도는 도 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 등 관련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이관을 완료하고, 전시실과 편의시설 개선, 콘텐츠와 프로그램 등을 보완해 2020년 7월 재 개관할 계획이다.
![]() |
13일 어린이박물관에 관람 온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는 이재명 지사 [사진=경기도] |
이재명 지사는 협약식에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수십년 동안 고통 받아 온 동두천시의 발전을 기원했다.
경기북부어린이 박물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명 도지사, 최용덕 시장, 송한준 도의회 의장, 이성수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