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테마로 조성한 '멜로디 풍경' 정원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롯데건설은 자사의 디자인연구소 한효주 책임이 2019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에서 대상(산림청장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2019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은 청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모델 정원을 전시하고 시민이 참여해 정원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다.
이 행사는 지난 5월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개최됐다. 지난 4월 선정된 7개의 작품들이 심사를 거쳤으며 지난 5월 30일 청주시 문암생태공원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멜로디 풍경' 정원 전경 [자료=롯데건설] |
대상을 받은 한효주 책임의 작품은 색채를 듣는 공감각적 요소를 녹여낸 '멜로디 풍경'이라는 정원이다. 작품의 완성도와 시공성, 주제의 구현과 연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효주 책임은 일상을 더욱 풍성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음악을 정원 테마로 삼았다. 이에 따라 음악의 리듬과 선율이 정원의 공간 요소마다 녹아들도록 디자인했다. 이용자들이 정원을 가로지르는 긴 언덕길을 천천히 걸어가면 갖가지 색채의 '멜로디 풍경'이 펼쳐진다.
단차가 있는 길을 지나가면 식재와 시설물, 포장 패턴으로 음악을 보고 색채를 듣는 공감각적 경험을 유도했다. 식물의 질감과 색감을 바탕으로 음악이 실제로 연주되지는 않지만 마치 연주되는 듯한 느낌으로 풍경을 연출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