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중기부 옴부즈만, '서울 관광 1번지' 중구 현장애로 청취

기사입력 : 2019년06월08일 17:10

최종수정 : 2019년06월08일 17:10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서울 중구의 숙박업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 제한을 완화해주세요. 현재 숙박업은 방문취업(H-2)비자 취득자만 취업이 허용되고, 비전문취업(E-9), 재외동포(F-4, 단순노무 제외) 비자로는 취업이 불가능합니다."(서울 중구의 숙박 사업자)

중소기업 옴부즈만(박주봉, 차관급)과 서울 중구(신상철 부구청장)는 7일 오후 서울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서울자치구와 함께하는 기업그물망 현장공감’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중기부 옴부즈만 및 중구 부구청장, 기업인, 중구 및 옴부즈만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협업으로 공동주관하는 간담회 일환으로 11번째 행사로 진행됐다. 서울 중구는 서울의 심장부로서 경제, 문화, 언론 및 유통의 중추기능이 집중되어 있고, 남산, 숭례문, 덕수궁, 명동, 남대문 시장 등 다양한 관광명소가 밀집해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이기도 하다.

7일 서울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진행된 '서울 자치구와 함께 하는 기업 그물망 현장 공감'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관광지가 밀집되어 있는 만큼 숙박업 또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현장공감에서 중구 특화기업인 숙박업과 지역기업(인쇄업, 봉제업, 음식업 등)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2가지 세션으로 나눠 청취하였다.

1세션 특화기업의 주된 논의과제는 △ 숙박업 외국인근로자 취업제한 완화 △ 숙박업소 TV수신료 부과기준 완화 △ 관광호텔업에 대한 부가세 영세율 적용 등이었다.

구체적으로, 서울 중구의 숙박업 외국인근로자 취업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현재 숙박업은 방문취업(H-2)비자 취득자만 취업이 허용되고 비전문취업(E-9), 재외동포(F-4, 단순노무 제외) 비자로는 취업 불가능하다. 서울 중구 숙박 사업자들은 구인난이 심각한 숙박업에 대해 외국인력 고용 확대를 요청했다. 

숙박업소 TV수신료 부과기준 완화도 논의됐다. 현재 서울 중구의 숙박업소는 약 50%가 공실 상태로 운영됨에도 객실마다 설치되어 있는 TV수상기에 대해 방송수신료 부과로 부담이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숙박업의 공실률을 감안하여 숙박업소 객실마다 설치된 TV수상기에 대한 방송수신료를 20 ~ 30% 경감해줄 방안이 논의됐다. 

관광호텔업에 대한 부가세 영세율 적용도 논의됐다. 지난 2008년 관광호텔 영세율 폐지로 외국인관광객 체감 숙박시설 이용요금은 약 20 ~ 25% 상승했고 이는 국내 관광호텔 경쟁력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관광호텔에 대한 부가세 영세율 재도입하고, 최소한 한시적으로라도 도입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어 2세션 지역기업에서 논의된 안건은 △ 전동공구 안전인증 및 전자파적합성 규제완화 △ 서울 충무로 인쇄산업 활성화를 위한 장기대책 마련 △ 섬유제품(근무복 등) 공공조달 시 입찰참가자격 기준완화 △ 봉제업체 입주를 위한 아파트형 공장 건립 △ 명동-충무로 상권 연결 횡단보도 설치 등이었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서울 중구는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의 81%가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라는 데에 이견이 없으나, 중구 내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숙박업의 성장을 빼놓을 수 없다”며  “이번에 논의된 중구 숙박업 및 관내기업ㆍ소상공인의 규제ㆍ애로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옴부즈만이 끝까지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철 서울 중구 부구청장은 “우리 중구는 전통산업과 현대산업이 상생하는 경제친화도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오늘의 기업그물망 현장공감이 중구 발전을 위해 토대가 될 수 있는 소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라며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서는 중구에서도 적극 검토하고, 해결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hankook6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