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무협 "EU, 보호무역·환경·노동규범 강화할 것...기업 대비해야"

기사입력 : 2019년06월06일 11:11

최종수정 : 2019년06월06일 11:13

'유럽의회 선거결과에 따른 통상 정책 전망과 대응' 발표
보호무역 및 친환경·노동 정책, 국내 품목 수출에 영향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가 유럽이 환경과 노동규범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기업의 유럽 수출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무협 브뤼셀 지부와 현지 통상전문로펌 스텝토는 6일 '유럽의회 선거 결과에 따른 통상 정책 전망과 대응'을 발표했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유럽의회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화면에 보여지고 있다. 2019.05.26. [사진= 로이터 뉴스핌]

지난 5월 제 9대 유럽의회 선거 결과 극우·유럽회의주의 정당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친 유럽연합(EU) 성향의 정치 그룹이 전체의 67.4%인 506석을 확보했다. 따라서 기존 통상정책의 일관성은 유지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그러나 EU의 새로운 보호무역주의 조치와 친환경 친노동 정책으로 인해 한국의 주요 품목인 기계, 가전제품, 운송장비, 화학제품 등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갈 것으로 예상했다.

EU가 미국발 통상전쟁에 대응해 철강 및 자동차 수입 관련 반덤핑, 세이프가드 등 기존 구제조치에 더해 국경세 등 신규 무역제한조치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EU는 미국의 제 232조 조치에 대응해 한국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도 발동했다.

노동 및 환경 관련 규범 준수를 강조하면서 한국에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국제노동기구(ILO) 조약 비준을 주장하는 등 압박 수위도 높일 계획이다.

최경윤 무협 브뤼셀지부 차장은 "EU가 기존 통상정책 방향을 유지하겠지만 극우·유럽회의주의 정당 득세로 향후 법제화 단계 불협화음이 예상된다"며 "우리 기업들은 EU의 보호무역주의, 환경 및 노동 관련 입법 등을 예의주시하며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