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버스 운행‧현충원 진입로 우회 유도…참배객 불편 최소화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오는 6일 현충일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는 참배객 및 유가족들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충일에는 약 6만여 명의 보훈가족이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우선 현충원 내부와 임시 주차장 2곳(월드컵경기장,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 약 9000여 면의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노은주유소네거리~노은터널~대전현충원 2.5㎞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한다.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 [사진=대전시청] |
현충원 주변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현충원과 임시 주차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시내버스 우회 운행, 현충원 진입로 통과차량 우회유도 등을 실시해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셔틀버스는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임시 주차장에서 현충원까지 25대가 운행된다.
승용차 이용 참배객은 임시주차장에 주차한 후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도시철도 이용 참배객은 월드컵경기장역에서 하차한 후 7번 출구로 나와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우회하는 시내버스는 현충원역 앞을 경유하는 11‧48‧102‧103‧104‧107‧113‧121번 등 8개 노선이 해당된다. 장대삼거리에서 현충원역 방면으로 운행하던 시내버스는 유성IC방향으로 우회하여 한밭대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해 현충원으로 운행하게 된다.
시내에서 수통골, 계룡산, 공주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학하동, 계룡시, 세종시 방면으로 우회하고 공주방향에서 유성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계룡대 또는 노은지구로 우회 운행해야 한다.
고속도로의 경우 유성IC 진‧출입 혼선 예방을 위해 북대전IC를 비롯한 서대전IC, 남세종IC를 이용하도록 고속도로안내정보단말기를 통해 안내한다.
시는 교통대책반을 운영하고 경찰청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로 현충원 주변 교통통제 및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제화 시 교통건설국장은 “현충일 오전시간에는 현충원 주변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공공교통을 적극 이용해 주시고 계룡산, 공주방면 운행 차량은 계룡시나 세종시 방면으로 우회 운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또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마음깊이 생각하며 태극기 게양도 적극 실천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국가유공자와 유족은 국가유공자증(독립유공자증)이나 국가유공자유족증(독립유공자유공증)을 제시하면 6월 5일부터 6월 7일까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