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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드라이버 2개 쓴 필 미켈슨 "스피드와 컨트롤 위해 사용"

기사입력 : 2019년05월31일 10:17

최종수정 : 2019년05월31일 10:17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서 타이거 우즈와 공동 23위
2006년 2주 연속 우승했을 당시에도 2개 드라이버 사용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10.5도 드라이버와 9도 드라이버를 동시에 쓴다."

메모리얼 대회에 나선 필 미켈슨이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클럽 세트를 구성했다. 필 미켈슨(48·미국)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와 함께 공동23위에 자리했다.

미켈슨은 이날 2개의 드라이버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필 미켈슨이 2개의 드라이버를 갖고 대회에 출전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켈슨은 대회 첫날 10.5도 캘러웨이골프 에픽 플래시 드라이버와 캘러웨이 에픽 플래시 서브제로 등 드로와 페이드 구질에 적합한 2개의 드라이버를 들고 플레이에 나섰다.

그는 PGA와의 인터뷰에서 "내 스윙은 어린 친구들과는 다르다. 그들은 힘으로 공을 빠르게 칠 수 있지만 내 몸은 비교적 느리다. 나는 비거리가 많이 감소한 탓에 롱 드라이버를 이용해 스피드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롱 드라이버는 길이 때문에 컨트롤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그럴 땐 짧은 드라이버를 이용한다"고 덧붙였다.

미켈슨은 첫날 드라이브 비거리 310.5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50%, 그린 적중률 72.22%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06년 벨사우스 클래식과 그 다음주 열린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에도 페이드용 드라이버와 드로용 드라이버 2개를 번갈아 사용한 적이 있다.

투어 통산 45승째를 기록 중인 미켈슨은 올 시즌 AT&T 페블비치 프로암(우승)과 데저트 클래식(준우승) 등 톱 10에 2차례 진입했다.

미켈슨은 1992년 PGA 투어 데뷔 이후 한 번도 세계 1위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26년간 단 한차례도 세계 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필 미켈슨이 첫날 23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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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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