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전주시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2019년 전주시민의 장’ 수상자 6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주시민의 장 수상자는 효열장 이상희(53·여)씨, 교육장 김윤경(60·여)씨, 문화장 강정열(68·남)씨, 노동산업장 양균의(67·남)씨, 공익장 소순갑(78·남)씨, 체육장 이병하(68·남)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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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의장 선정회의 모습[사진=전주시청] |
효열장 이상희씨는 뇌출혈로 거동 자체가 불편한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친부모처럼 모셨다.
또한 교육장 김윤경씨는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으로 재직하며 혁신학교와 수업혁신학년 운영, 전주교육공동체 구축 등 지역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학력신장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왔다.
문화장 강정열씨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전주대사습놀이 장원, 전국국악대제전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전북도립국악원 교수로서 후학양성 및 교재 편찬 등 지역 문화 발전과 전주시민의 자긍심을 높였다.
공익장 소순갑씨는 2003년 전북노인복지효문화연구원을 출범시켜 노인섬김한마음대회를 꾸준히 개최하며 효문화 실천을 독려하고, △효실천 우수학교 지정 △전북효지도사교육원 개설 등 효문화가 살아있는 아름다운 전주를 만드는데 앞장서왔다.
체육장 이병하씨는 전북태권도협회 전무이사, 전주시통합체육회 이사, 전주시태권도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전북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으로 재직하며 약 40년 동안 태권도 후학 양성에 헌신하는 등 전주시체육발전과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들 전주시민의 장 수상자는 ‘전주시민의 장 수상자 예우에 관한 규정’에 의해 시에서 주관하는 주요 행사에 귀빈으로 초청되며, 시에서 직접 관리하는 공원과 체육시설, 주차장 등의 공공시설을 무료로 이용하는 등 수상자로서의 예우를 받게 된다.
이날 시는 또 시정조정위원회 심사·의결을 통해 평소 한결같은 성실한 봉사정신과 각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해온 △유경수(동서학동) △장기선(덕진동) △김순종(금암2동) △김명자(완산동) △이재홍(효자5동)씨 등 5명을 ‘2019년도 모범시민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전주시민의 장과 모범시민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다음달 7일 개최되는 ‘전주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는 ‘전주시민의 장’을 ‘전주시민대상’으로 명칭을 바꿔 시행할 예정이며 ‘환경대상’과 ‘복지대상’의 2개 수상부문이 신설되고, 기존 수상분야 중 ‘명예시민제도’로 보완이 가능한 ‘애향장’은 폐지될 예정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