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시진핑 6월말 방한 무산…격화되는 美·中 갈등에 부담 느낀듯

기사입력 : 2019년05월25일 13:57

최종수정 : 2019년05월25일 23: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슷한 시기 트럼프 대통령 방한도 부담
트럼프 방한시 '反 화웨이' 동참 요구할듯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6월말 방한이 결국 무산됐다. 이달 초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되면서 시 주석이 남북한을 방문하며 미국을 자극하는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슷한 시기 방한을 확정지은 것도 미·중 정상회담 일정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시 주석으로서는 부담으로 작용했을 공산이 크다.

25일 외교가에 따르면 시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서울 중구에 있던 호텔을 예약했다가 최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호텔 측은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는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시 주석이 예정대로 한국을 찾았다면 지난 2014년 이후 5년만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사진=로이터 뉴스핌]

당초 중국 측은 미·중 무역협상이 이달 초 타결되리란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서 시 주석의 북한 방문에 이어 한국을 찾는 방안을 지난달 말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달 초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되고 미국의 '반(反) 화웨이 캠페인' 등 대중 압박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한반도 정세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중국 측은 시 주석이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하게 되면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모습이 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을 방문했을 때 미국이 다시 '중국 배후론'을 꺼내들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비핵화 협상이 풀리지 못하고 있는데 중국이 역할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여러번 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 방한을 확정지은 것도 결정적인 부담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서 6월 말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방한해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로 지난 16일 확정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달 초 무역협상 결렬 이후 강대강 국면으로 맞서면서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미·중 정상간 회동까지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하기로 한 한국을 비슷한 시기에 찾는 것이 부담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이 '반(反) 화웨이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외교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화웨이의 5G 장비를 사용할 경우 보안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며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