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육군 제25보병사단은 오는 29일 오전 사단 사령부에서 한ㆍ미 양국의 참전용사 및 유가족, 국가보훈처 제대군인국장,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사단 장병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바다전초 전투 상기행사’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육군 8사단의 오뚜기축제 모습으로 본 기사와는 관련이 없습니다.[사진=양상현 기자] |
행사는 기수단 입장 및 양국 국가연주, 전투약사 보고, 사단장 기념사, 묵념, 의장행사 및 태권도시범,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네바다전초 전투는 1953년3월26일부터 30일까지 판문점 동북방 16km 지점인 연천군 장남면 매향리 일대에서 미 해병대 1사단 제5해병연대가 남하하는 중공군 제120사단과 격돌한 전투다.
당시 중공군 사상자는 1300여 명에 달했으며 미군도 118명이 전사하고 801명이 부상했다.
휴전회담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 벌어진 이 전투의 승리는 수도 서울의 관문인 장남면 고랑포 축선을 지켜내고, 정전협정을 유리하게 이끌어내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하고자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 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한ㆍ미 양국의 참전용사와 유가족을 부대로 초청, 격전의 현장에서 산화한 영웅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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