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빅데이터 플랫폼 '콘스탄틴', 접근성 높여 차별화 할 것
"KT그룹과 시너지 낼 것"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국내에 진입하는 글로벌 기업과 정면으로 대응하긴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국내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선도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등을 빨리 수용해 KT넥스알을 빅데이터 분야에서 최고의 회사로 만들겠습니다."
문상룡 KT넥스알 대표(사장)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진행된 'KT그룹 빅데이터 플랫폼 기자 스터디'에서 빅데이터 플랫폼 콘스탄틴의 주요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
문상룡 KT넥스알 대표는 21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KT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KT넥스알은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KT 계열사다.
이 자리에서 KT넥스알은 올해 하반기 중 초대용량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분석하는 신규 빅데이터 플랫폼 '콘스탄틴'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제조 공장, 신용카드, 포털 사이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서 발생된 정보를 수집 및 저장하기 위해 필요한 IT 환경이다. 지금까지 빅데이터 플랫폼은 별도의 구조로 구축됐지만 클라우드 환경과 기술의 발전으로 가상화된 빅데이터 플랫폼이 기존의 시스템과 통합돼 운영되는 방향으로 진화되고 있다.
홍규표 KT넥스알 빅데이터컨설팅팀 팀장은 "2011년, 2012년까지만 해도 빅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하려는 기업이 없었는데 이제는 삼성을 비롯해 LG, 현대차 등 다양한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최근엔 미래에셋, 비씨카드 등 금융 쪽을 비롯해 제조업 등 전 산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KT넥스알이 개발하는 콘스탄틴은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수집과 저장, 통합·변환·압축 기능에 저장된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과 보고 기능까지 제공하는 발전된 통합 솔루션이다. KT넥스알은 고객 맞춤형 전략을 채택하고, 기술 난이도를 낮추는 한편 접근성을 높이며 차별화를 가져갈 계획이다.
문 대표는 "KT그룹과 올해 유클라우드에 KT넥스알 플랫폼을 탑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차세대 솔루션 개발도 하고 있다"면서 "빅데이터 분야에 많은 준비를 해 온 KT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롭게 출시되는 콘스탄틴은 클라우드 기반의 강력한 데이터 자산을 형성하고 사용자 편의적인 직관적 분석 환경을 제공하는 올인원 솔루션"이라며 "10년간의 빅데이터 경험과 안정적인 기술지원으로 여러 기업들이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