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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중국 동북2성·러시아 연해주 순방

기사입력 : 2019년05월19일 12:56

최종수정 : 2019년05월19일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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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거돈 시장이 20일부터 24일까지 4박5일간 올해 두 번째 해외순방으로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신북방정책 추진의 교두보인 중국 동북2성 지린성, 헤이룽장성과 극동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신북방 우호·경제협력의 확대 강화 △복합물류루트 개척 및 활성화 △관광 진흥 △항일역사 조명 등 4개 분야에 걸쳐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계획이다.

해외순방에서 자매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 외에 그동안 공식적인 교류·협력관계가 없었던 러시아의 연해주와 협력발전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통상, 물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오거돈 부산시장 [사진=부산시청] 2018.11.15.

중국의 지린성, 헤이룽장성과는 당서기와의 면담을 통해 지린성·헤이룽장성-연해주-부산을 연결하는 철도‧항만 복합물류루트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이른 시일 내 공식적인 우호협력도시 관계로의 발전을 약속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북방경제도시협의회’ 제2차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륙과 해양, 신남방과 신북방이 만나는 천혜의 요지인 부산의 지리적 중요성과 역할을 강조하고, 회원도시 간의 협력 강화를 요청한다.

2017년 부산시가 주도하여 설립한 환동해권 지방정부 간 협의체로, 부산시를 비롯하여 중국 지린성, 헤이룽장성,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교토부 등 4개국 6개 도시 18개 기관·기업과 옵저버로 몽골 울란바토로, 일본 돗토리현, 니가타현이 참여하고 있다.

신북방지역 경제협력 파트너인 국제산업기업가협회(ICIE)와의 협력 강화도 모색한다.

신항 배후부지에 ICIE 물류센터 설치를 위한 지역기업과 러시아 물류 및 수산가공업체 간의 투자 합작의향서 체결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ICIE와의 직접적인 협력 강화를 위해 ICIE 아태대표부 한국사무소 부산 설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ICIE와의 비즈니스 콘퍼런스 및 상담회 때 한국사무소 개소를 희망한다.

지린성 창춘시 방문 시에는 중국 정부가 창지투 개발계획의 핵심 실행사업으로 추진하는 한국기업을 위한 경제특구인 ‘중한 국제합작시범구’를 시찰하고 지역기업들의 중국 동북지역 진출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유라시아 관문도시이자 세계 2위의 컨테이너 노선을 운영하는 동북아 최대의 환적항만 도시인 부산이 개척해야 할 북방 복합물류루트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오 시장은 그동안 미진했던 하얼빈-쑤이펀허-블라디보스토크(보스토치니)을 잇는 ‘프리모리예 1호’ 노선 개척을 위해 헤이룽장성–연해주–부산의 대표 물류기업 및 선사 간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연해주정부에서 매년 개최하는 태평양국제관광포럼에 참석해 항공관광발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항공노선 개설이 관광객 확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왜 필요하고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태평양관광포럼은 올해부터 제5차 동방경제포럼의 장외프로그램으로 진행하기로 해 그 중요성이 커졌다. 오 시장은 포럼에 이어 개최되는 태평양관광전시회에도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부산시 홍보관 등을 방문해 부산 관광홍보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항일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 우수리스크 고려인문화센터, 안중근 의사·홍범도 장군 기념비, 최재형 선생 고택, 이상설 선생 유허비 등을 방문해 헌화하고 독립을 위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예정이다.

오거돈 시장은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맞춰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유라시아관문도시로 물류, 관광, 항만 등 부산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떠오르는 거대시장인 신북방지역과의 우호·협력관계를 확대·강화할 것"이며, "앞으로 대북제재 해제를 대비해 북·중·러 국경물류를 선점할 수 있도록 북한 접경지역인 지린성, 연해주와의 협력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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