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화웨이 보이콧 ‘제발등’ 전세계 5G 충격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사실상 중국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를 정조준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 공급망 확보 행정명령이 제 발등을 찍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경고가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차세대 이동통신 5세대(5G)의 구축이 미국의 화웨이 보이콧으로 인해 크게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다.

중국 세계스마트대회(IWC)의 화웨이 부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16일(현지시각) IT 업계 전문가들이 미국의 화웨이 압박에 따른 후폭풍을 경고한 한편 인텔과 퀄컴을 포함해 뉴욕증시에서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 압박을 받았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 명령은 특정 국가나 기업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 통신 업체를 겨냥한 것이라는 의견이 중론이다.

이어 미 상무부가 화웨이와 70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 것은 이 같은 주장을 사실상 입증한 셈이다.

세계 최대 통신 장비 업체이면서 5G 부문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 받는 화웨이는 인텔과 퀄컴 등 미국 업체로부터 핵심 부품들을 공급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통신업계 역시 화웨이 장비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이다.

5G 시장의 지배력을 장악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미국의 행보가 당장 화웨이가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IT 업계 역시 충격을 피하기 어렵고,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주요국의 인프라 구축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유라시아 그룹은 보고서에서 “화웨이의 미국 거래가 차단되면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하드웨어 교체를 포함한 유지 보수 작업에 커다란 차질이 발생,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주요국으로 파장이 번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세대 이동통신 5G 장비는 물론이고 스마트폰과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등 IT 서비스 전반에 걸쳐 화웨이 리스크가 확산될 전망이다.

화웨이는 해외 기업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적인 스마트폰 칩을 제작하고 있지만 미국산 부품에서 완전히 독립하지 못했다.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화웨이 스마트폰의 자체 칩 사용이 73%로 파악됐고, 퀄컴이 여전히 17%의 비중을 차지했다.

통신 네트워크 장비 부문의 미국 의존도는 더 크다. 지난해 92개 공급 업체 가운데 33개가 미국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CNN에 따르면 화웨이는 유럽과 중동에서 각각 25건과 10건의 상업용 5G 계약을 체결한 상황. 미국 부품 공급이 마비되면 이들 국가의 5G 인프라 구축 역시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뉴 아메리카의 샘 삭스 사이버 보안 및 중국 전문가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이번 화웨이 제재는 핵 옵션에 해당한다”며 “이에 따른 충격이 전세계를 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역시 후폭풍을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CNBC는 화웨이와 거래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미국 IT 업체들이 대체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화웨이 측은 미국이 품질이 낮은 장비를 도입할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5G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는 한편 경쟁력이 뒤쳐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에도 화웨이 독주를 멈출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에서 이미 강한 지배력을 구축한 화웨이가 미국에서 퇴출되더라도 전세계 네트워크의 40~60%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이번 결정이 화웨이를 제어하지 못한 채 동맹국과 함께 제 발등을 찍는 결과만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뉴욕증시에서 관련 종목은 일제히 급락했다. 인텔과 퀄컴이 각각 3% 이상 내렸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2% 선에서 하락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