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감염병 비상근무반 5~9월까지 운영
[화순=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화순군은 15일 여름철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과 집단 식중독 환자 발생에 대비해 5월부터 9월 말까지 방역 비상 근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기온과 습도가 상승하면서 위생 환경이 취약해지고 있어 비상 근무반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화순군 청사 [사진=화순군] |
화순군 보건소는 감염병 비상 근무반을 편성해, 평일은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일요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비상 근무를 한다. 근무자는 24시간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의료기관·약국·학교 등 146개소로 구성된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운영한다.
전국적으로 4월부터 A형간염, 홍역, 수두, 수족구병 등 각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기온 상승으로 집단 식중독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따른 군은 물 끓여 먹기, 음식 익혀 먹기, 흐르는 물에 30초간 손 씻기 등 개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2인 이상의 식중독 환자 발생했을 때는 곧바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며 “여름철 감염병 비상 근무 체계를 구축해 관내 질병 발생 상황을 감시하고 감염병 발생을 조기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kt336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