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13일(현지시간) 관광용 수상비행기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최소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해안경비대를 인용, 이날 오후 1시경 알래스카주 남동부에 위치한 케치칸에서 약 40~48km 떨어진 지점의 해상에서 두 비행기가 충돌해 바다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추락 지점은 미스티 피오르 국가지정기념물 인근의 조지만의 쿤코브로 알려졌다.
미국 NBC는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전하며, 인근 병원의 구급대원을 인용해 부상자 중 1명이 위급한 상황이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고 비행기 탑승객은 모두 프린세스 크루즈가 운영하는 유람선의 관광객으로, 선택 관광 프로그램인 항공관광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두 비행기 모두 항공관제의 통제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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