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저급한 여혐 발언" 나경원 사퇴 요구 잇달아... '달창’ 발언 후폭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나경원 "모르고 사용한 말" 해명에도 비난여론 확산
민주당 여성의원들 "심각한 여성모독...즉각 사퇴해야"
남인순 "막말로 국민 모욕하고 혐오 조장... 너무 저급"
여성단체 "국회의원 사퇴하고 당 차원 징계해야"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문빠’ ‘달창’이라고 비하한 것에 대해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인터넷상 표현을 무심코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여성단체에서도 거센 항의가 이어지는 형국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서영교·백혜련·박경미·이재정·제윤경 등 여성의원들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공동성명을 통해 “심각한 여성모독 발언을 한 나경원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의미의 비속어 '달창' 발언에 대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9.05.13 kilroy023@newspim.com

김 의원 등은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그것도 ‘여성 원내대표’가 공개석상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언어도 아닌 여성혐오를 조장하는 저급한 비속어를 사용하여 국민들에게 모욕감을 준 것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입에 담지도 못할 수준의 역대급 막말을 하고서도 논란이 일자 용어의 구체적인 뜻을 모르고 무심코 사용했다고 해명하며 국민과 여성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막말 논란을 빚자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저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극단적 지지자를 지칭하는 과정에서 그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특정 단어를 쓴 바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국민이 아닌 언론을 통해 우회적으로 사과 입장을 밝힌 것을 지적한 것이다.

김상희 의원은 “여성을 모욕하는 말을 여성 의원이, 여성의 대표성으로 국회에 진출한 나경원 원내대표가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기가 막힌다”며 “사과하고 사퇴함으로써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나 원내대표를 비롯해 여성의원에게 걸었던 기대에 대해 다소나마 책임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한 “우리사회에서 극단적인 혐오와 막말이 난무하고 있다”며 “문제는 자성의 목소리는 기대하기 어렵고 정치권, 특히 제1야당 원내대표나 지도부가 혐오를 계속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혜련 의원은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성명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향후 계속적으로 책임을 촉구하는 여러 행동을 하겠다”며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원내와 상의해 추가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5.13 kilroy023@newspim.com

나 원내대표의 비하발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도 지탄의 대상이 됐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한국당의 막말은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며 “전당대회 기간 5.18 관련 막말, 세월호 가족 대상 막말, 최근 자당 당직자 대상 막말이 있었고 심지어 김무성 의원은 청와대를 다이너마이트로 폭파시키자고 했다”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아무리 지지층 결집 목적을 갖고 있다 해도 지켜야 할 선이라는 게 있다”며 “선을 지키지 않으면 자신들의 지지층에게조차 모욕적인 일이 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나 원내대표의 극단적 비속어 연설은 충격적”이라며 “달창은 문 대통령의 여성 유권자들을 대상화해 맹목적으로 비하하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여성혐오적 발언”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이어 “그 말의 수준이 너무 저급해 한 당의 원내대표 입에서 나왔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무심코 썼다는 해명이 더 놀랍다”고 꼬집었다.

남 최고위원은 “제 1야당 원내대표 말의 파장이 얼마나 큰지 모른다는 것, 이야말로 자격을 이미 상실했음을 보여준다”며 “막말로 국민을 모욕하고 여성혐오를 조장한 나 원내대표에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다”고 말했다.

박광온 최고위원 또한 “그 말은 차마 입에 올릴 수 없는 표현”이라며 “우리사회에서 금기처럼 돼 있고 사어화되는, 그만큼 대단히 인권유린이고 여성차별·성차별적·모욕적·명예훼손적 표현”이라고 일갈했다.

박 최고위원은 “유럽 정치인들은 혐오를 엄하게 법으로 규제한다”며 “나 원내대표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 문제는 끝나지 않을 것이고 법적·윤리적으로 여러 책임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이라도 진정성 있게 이 문제를 성찰하고 바로잡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당 유튜브 '오른소리' 캡쳐>

여성단체에서도 대구 장외집회에서 나온 나 원내대표의 막말과 관련해 “여성에 대한 폭력”이라며 원내대표직 사퇴와 당 차원의 징계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입에 담기조차 낯 뜨거운 발언은 대구시민 뿐 아니라 전 국민을 부끄럽게 만들었다”며 “나경원은 망언의 책임을 지고 즉각 국회의원을 사퇴하고 정치권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이어 "'달창'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성매매 여성에 비유한 비속어로, 대통령 지지자들을 욕보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여성들을 혐오하고 비하하는 표현"이라며 당 차원의 징계를 주장했다.

이날 한국여성단체연합도 논평을 통해 “여성혐오와 낙인에 기댄 막말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성인지 감수성(Gender sensitivity) 무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여성에 대한 폭력”이라고 항의했다.

이 단체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정치인들은 우리 사회의 여성에 대한 혐오 표현 확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철저한 성찰과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장외집회 연설 도중 “엊그제 (문재인 대통령이 생방송)대담할 때 KBS 기자가 물어봤는데 그 기자가 요새 ‘문빠’ ‘달창' 이런 사람들한테 공격 당하는 것 아시냐”고 말해 빈축을 샀다.

‘문빠’와 ‘달창’은 일간베스트(일베) 등 극우 성향 커뮤니티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다. 특히 달창은 ‘달빛창녀단’의 준말로 문 대통령을 뜻하는 달(moon)과 성매매자를 뜻하는 창녀를 합친 말이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