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5G 기반 로봇·스마트팩토리 사업 공동 협력' 위한 MOU 체결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와 현대중공업이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KT(회장 황창규)는 지난 10일 현대중공업지주(부회장 권오갑)와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 에서 '5G 기반 로봇·스마트팩토리 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KT와 현대중공업이 스마트솔루션 사업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KT] |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로봇 사업부문(현대로보틱스)을 운영 중이다. 산업용 로봇 기반 시스템 사업뿐 아니라,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HiFactoy) 등도 보유하고 있다.
KT는 지난 2월 열린 'MWC2019'와 3월 열린 ‘2019 스마트공장 자동화 산업전’에서 현대중공업그룹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은 그간의 협업을 구체화 한 것으로 △5G Connected 로봇 개발 △서비스 로봇 개발(호텔, 커피로봇 등)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의 공동 개발 △머신비전 및 AI 분야 공동 R&D △공동 개발 솔루션의 상품화 및 공동 영업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함께 개척하고 글로벌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5G를 비롯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통신 인프라와 및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로봇, 자동화 설비 및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제공,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스마트팩토리는 5G B2B 시장의 핵심분야로 생각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지주의 우수한 로봇 기술과 노하우가 합쳐진다면 빠른 시간 내에 대한민국 제조업의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향후, 공동 개발한 5G, AI 기반 스마트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으로 지속적인 사업 협력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