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대법, ‘사법농단’ 판사 66명 중 10명 추가징계청구…권순일 제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법 부장판사 3명·지법 부장판사 7명 등 징계청구
‘법관 블랙리스트’ 권순일 대법관은 제외
검찰 통보 66명 중 32명은 징계시효 지나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대법원이 검찰로부터 ‘사법농단’ 의혹 관련 비위를 통보받은 현직판사 66명 가운데 10명에 대한 추가 징계를 결정했다.

법원행정처는 9일 “고등법원 부장판사 3명, 지방법원 부장판사 7명 등 10명의 현직 법관에 대해 징계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행정처에 따르면 검찰이 지난 3월 비위를 통보한 법관 66명 중 32명은 이미 징계시효 3년이 지나 징계청구를 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사법행정권 남용’의혹을 받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19.01.11

이번 징계청구에는 이미 지난 3월 검찰에서 기소한 현직법관 8명 중 5명이 포함돼 있는데, 이들에 대한 정직이나 사법연구를 통한 재판업무 배제 상태는 그대로 유지된다.

또 이번 징계 청구에 포함된 법관들 가운데 재판에 넘겨지지 않은 현직 법관 5명에 대해서는 업무배제 등 별도의 인사 조치를 하지 않고 징계위 심사 결과를 따르기로 했다.

당초 통보 명단 가운데 유일한 대법관이었던 권순일 대법관에 대한 징계청구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법관은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3년 무렵 ‘물의야기법관인사조치검토’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인물로 지목된 바 있다.

행정처는 “오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관련해 그동안 확보해 온 자료를 기초로 자체조사를 거쳐 징계청구를 했다”며 “비위행위의 경중, 재판 독립에 대한 침해 또는 훼손 여부, 2018년 징계청구 및 결과 등을 면밀히 고려해 대상자를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 검찰의 비위통보 당시 이미 현직 법관 66명 중 32명에 관한 통보내용은 징계시효과 도과된 상태였고 대법원은 징계시효과 도과하지 않은 34명에 대해 이 문제로 징계청구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했다”고 강조했다.

행정처는 아울러 “이번에 현직 법관 10명에 대한 추가 징계청구를 함으로써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관련한 조사 및 감사를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대법원은 이같은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의 원인이라 할 수 있는 관료적이고 폐쇄적인 사법제도와 문화를 개선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충실한, 좋은 재판을 실현할 수 있는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이들 징계청구대상자에 대해 조만간 법관징계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행정권 남용 의혹 관여 정도 등에 따라 정직·감봉·견책 등 징계를 결정할 전망이다.

앞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은 지난 3월 5일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등을 비롯한 사건 연루 전·현직 법관들을 기소하면서 현직 법관 66명의 명단과 비위사실을 대법원에 통보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