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우버 상장 앞두고 차량공유 운전자들 역대 최대 동맹파업

기사입력 : 2019년05월08일 20:01

최종수정 : 2019년05월08일 20:01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의 월가 데뷔를 앞두고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차량공유 운전자들이 8일(현지시간) 동맹파업에 돌입한다.

미국 주요 도시와 영국, 호주, 남미의 우버와 리프트 등의 차량공유 운전자들은 생존 가능한 소득과 고용 안정성 등을 요구하며 모바일 앱을 꺼두는 방식으로 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에서는 24시간 동안, 애틀랜타에서는 12시간 동안, 뉴욕에서는 가장 바쁜 출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두 시간 동안 우버 앱에서 공유 차량을 호출할 수 없게 된다.

운전자들은 앱을 꺼두는 것 외에도 우버 사무실 등이 위치한 장소에서 시위도 펼칠 예정이다.

영국 리버풀에서 우버 로고를 지붕에 부착한 차량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우버가 오는 10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화려하게 월가에 데뷔하며 기업가치가 1000억달러(약 117조2500억원)가 넘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운전자들은 수수료와 유류대 등 비용을 제외하면 시급 10달러(약 1만1725원)의 저임금을 받으며 여전히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버는 IPO에 앞서 최소 탑승 기준을 채운 우버 운전자들에게 보상금을 제공하겠다며 달래기에 나섰으나, 대다수 운전자들이 기준을 채우지 못하는 만큼 운전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우버는 200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리무진을 호출하는 앱 서비스로 처음 시작돼 지난해 세계 700여개 도시로 진출할 정도로 성장했고, 연매출만 113억달러(약 13조2492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우버가 성장할수록 공유경제의 밑거름이 된 운전자들의 불만은 커졌다. 우버 운전자들은 우버의 정책을 따르고 우버에 수수료를 지급하지만, ‘근로자’가 아닌 ‘독립계약자’로 분류돼 최저임금·사회보장보험·유급휴가 등을 보장하는 노동법의 적용을 받지 못한다.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우버 운전자 수는 390만명에 달했다.

우버가 운전자들과의 관계 개선에 성공하지 못하면 IPO 후 월가의 더욱 엄격한 감시를 받게 될 경우 우버의 미래도 불확실해질 수 있다며, 이번 시위가 역대 최대 규모의 공유차량 운전자 시위인만큼 우버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향후 성장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미국 CNN은 진단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