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황교안, 1박 2일 전국 순회…본격 장외투쟁 돌입
文정부 비판한 黃, 광주서 물 세례 받기도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자유한국당이 4일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저지를 위한 세 번째 광화문 집회를 연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탄’ 집회를 연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2차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4.27 kilroy023@newspim.com |
한국당은 지난달 20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광화문에서 집회를 가져왔다. 한국당 추산으로 지난 20일 첫 집회에서 약 2만명이 결집했다. 지난달 27일에는 5만명이 넘는 지지자가 모였다.
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강행 저지를 위해 대여 투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반드시 철회시켜 대한민국을 좌파독재로부터 지키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서울시민 여러분 한국당이 오늘 이곳 서울역에서부터 민생수호 반독재 투쟁의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좌파 실험정책으로 고통받는 민생을 구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저 끝까지 싸워나가겠다. 국민께서 이 길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서울역을 시작으로 경부선을 따라 대전역 광장, 동대구역 광장, 부산 서면에서 각각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날인 3일에는 호남선으로 이동해 광주역, 전주역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황 대표는 광주에서 “문재인 정부가 독단으로 국정과 국회를 운영하는 ‘독재국가’를 만들려 한다”고 지적하자 시민들의 거센 항의와 함께 물 세례까지 받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끊임없이 호남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호남 국민들께서 함께해 줄 것을 믿는다”며 대여 투쟁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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