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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공중급유기 방치’ 보도 정면 반박…“원래 노천 주기로 설계”

기사입력 : 2019년05월03일 16:50

최종수정 : 2019년05월03일 16:51

공군, 3일 일부 매체 보도 입장자료 통해 반박
“사실과 다른 보도 유감…급유기 전력화 과정 정상 진행 중”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해 도입된 공중급유기가 노상에 방치되는 등 부실하게 관리됐다는 일부 매체 보도와 관련해 공군은 “사실과 다르다”며 3일 반박했다.

공군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격납고 없이 노상에 주기하는 과정에서 급유기가 우천 시 방수 커버도 없이 한 달 여간 방치됐고 부실로 부식이 우려돼 엔진점검까지 실시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해=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1월 30일 오후 김해공군기지에서 열린 공중급유기 1호기(KC-330, Cygnus) 전력화 행사에서 공중급유기가 전시되어 있다.

앞서 일부 매체는 이날 오전 공군이 지난해 11월 한 공군부대에 배치된 KC-330 공중급유기를 격납고 없이 노상에 주기하는(세워두는) 과정에서 우천 시 방수 커버도 씌우지 않은 채 한 달 여간 방치했고, 관리 부실로 부식이 우려되자 12월 중순 정비 업체 관계자를 불러 대대적인 엔진 점검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공군은 ‘사실과 전혀 다른 보도’라는 입장을 내놨다.

공군은 “KC-330 공중급유기는 같은 기종의 민간항공기인 A-330과 마찬가지로 노천 주기하도록 설계돼 있다”며 “공중급유기의 격납고는 야전정비 수행 시 필요한 정비시설로 항공기 주기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공군은 이어 “또 우천 시 방수커버를 씌우는 절차도 존재하지 않으며 이를 ‘방치’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라며 “KC-330 공중급유기는 비를 피할 엄체호(적의 사격이나 폭격으로부터 인원과 장비를 보호할 수 있도록 콘크리트나 벽돌 등으로 벽과 지붕을 두껍고 견고하게 만든 호)도, 방수 커버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급유기를) 우천 시 노천에 주기했다고 ‘관리 소홀’이라고 한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공군은 그러면서 “(보도에 나온 것처럼) 대대적 엔진 점검을 실시하거나 부식이 우려돼 점검한 사실 자체도 없다”며 “사실 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공군은 현재 계획된 일정에 따라 공중급유기의 전력화 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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