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부산 영도대교 주변 바다에 장기간 계류돼 있는 선박 52척을 중점 관리한다고 3일 밝혔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직원들이 부산 영도대교 주변 바다에 장기 계류하고 있는 선박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2019.5.3. |
해경은 장기 계류선박 52척을 점검하고, 이 중 사고 위험성이 높거나, 침수사고 이력이 있어 집중관리가 필요한 예인선 6척과 부선 1척 등 총 7척을 사고 취약선박으로 선정했다.
사고에 취약한 7척의 선박에 대해서는 소유자와 해역관리청에 주기적으로 위험도를 알려 안전관리 할 수 있도록 하고, 적재된 기름은 자발적으로 처리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만약 자발적인 처리가 곤란할 경우, 해경은 선박소유자와 해역관리청, 해양환경공단 등과 협의를 하고 수거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김홍희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영도대교 주변 파출소에서는 사고 취약선박에 대한 순찰을 더 늘리는 등 미리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선박 소유자와 해양 종사자분들도 해양오염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깊은 관심을 갖고 선박을 관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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