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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전략 찾는 한국당‥"문 대통령이 길 열어줘야"

기사입력 : 2019년05월03일 13:33

최종수정 : 2019년05월03일 13:48

김학용 의원, 3일 라디어 출연해 발언
"옛날로 따지면 여야 영수회담 열어야"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한국당 지도부가 언제쯤 어떤 명분으로 국회에 복귀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학용 한국당 의원이 "대통령 그리고 여당에서 정말 자유한국당을 파트너로 인식을 하고 대화의 길을 열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단독으로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5.02 kilroy023@newspim.com

김 의원은 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옛날로 따지면 여야 영수회담"이라며 "그냥 황교안 대표에게 정국이 이렇게 꼬였으니까 차 한 잔하고 이야기합시다, 제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하면 상식적으로 저는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열차가 지난달 30일 출발한 이후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며 좀처럼 서로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있는데 한국당으로서도 마냥 전국을 돌며 장외전을 펼칠 수 없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당사자인 민주당과 한국당의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청와대로 불러서 얘기를 해 뚫어나가는 것이 맞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의 미끼 상품으로 쓴 것이 두고두고 역사의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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