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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충청권 4개 시·도,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 수립 협약 체결

기사입력 : 2019년05월02일 17:13

최종수정 : 2019년05월02일 17:29

협력사업 발굴·추진해 지역균형발전·동반성장 추구

[세종=뉴스핌] 류용규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충청권 4개 광역시·도는 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의 공동수립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김진숙 행복청장과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참석했다.

행복청과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날 체결한 협약을 통해 ‘2040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등 상생발전과 지역균형발전,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은 협약의 주요내용 설명, 각 기관장 인사말, 협약서 체결 및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2일 허태정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김진숙 행복청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왼쪽부터)가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행복도시건설청]

김진숙 행복청장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탄생한 행복도시와 충청권의 상생발전은 우리나라 미래 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행복청과 충청권 4개 시·도 공동 협력 하에 결실을 맺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광역계획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행복청과 4개 시·도가 관계를 돈독히 해 국토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기를 바란다”면서 “모두가 만족하는 광역도시계획이 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중부권의 새로운 발전 축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우리 충청권이 앞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청권의 단일화된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고 광역적 연계·협력사업을 발굴해 공동추진함으로써, 충청권이 상생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충남은 백제문화권의 중심지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고 있다”면서 “협약을 발판으로 충청권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대한민국 허리 경제권의 부흥을 일궈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복청과 충청권 4개 시·도는 상생발전과 관련된 주요 내용을 협의·조정하는 ‘광역상생발전정책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광역도시계획 수립 방향을 설정하고 기관 간 이견을 조정하는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협의회와 실무전담기구인 광역상생발전기획단을 운영 중이다.

협약식에 이어 같은 곳에서는 광역도시계획 수립 방향 정립을 위한 ‘상생발전 심포지엄’이 진영환 청운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이주일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및 김태환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발제와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nicepen3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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