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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미륵사지 보러 관광객 급증...지역 주민·상가 기대 부풀어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13:22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13:22

지난 27~28일 6500여명 몰려...벌써 상가 신축하는 등 ‘활기’
익산시, 인근 서동공원과 연계 관광벨트 추진...지역경제 ‘호기’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 석탑이 보수정비 준공식에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20년만에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자 전국에서 복원된 모습을 보려는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30일 미륵사지 관광안내소에 따르면 평일 700~800여명 수준이던 관광객이 주말인 지난 27일 3600여명, 28일 2900여명 등 하루평균 3000여명으로 급증했다.

북측에서 바라본 익산미륵사지 석탑[사진=익산시청]

이에따라 주변 상가 및 주민들은 관광객 맞이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며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호기로 작용하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미륵사지 주변에는 벌써부터 몇군데에서 상가 신축에 나서고 있으며, 익산시청에 건축 문의도 늘고 있다.

이처럼 보물 11호인 미륵사지 석탑이 완전한 모습을 되찾아 그 위용을 드러내자 익산시도 관광권 형성에 바쁜 모습이다.

시는 미륵사지 및 박물관·유적지와 더불어 인근 서동공원을 연계한 금마지역에 동부권 관광벨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금마면사무소는 서동공원과 미륵사지 등 관광지 주변 요식업자에게 위생교육을 시키는가 하면 인근 군부대와 함께 손님맞이 대청소에 나섰다.

변명숙 금마면장은 “금마 부녀회에서 청소에 나선 주민과 군인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등 주민들이 서동축제와 미륵사지 관광객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삼고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시 금마면 서동공원 일대에서 열린 지난해 서동축제 한장면[사진=익산문화원]

한편 익산시와 익산문화원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미륵사지 미륵사지를 포함한 익산 서동공원 등 금마면 일원 개최되는 서동축제에 최대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서동축제는 무왕행차 퍼레이드, 서동·선화공주 선발대회 등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을 슬로건으로 다채롭게 마련됐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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