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점거투쟁 6일째…한국당이 얻은 것 3개, 잃은 것 4개는

기사입력 : 2019년04월29일 11:09

최종수정 : 2019년04월29일 11:10

정치컨설턴트 박성민 대표, 라디오 출연해 분석
"한국당, 4대 1로 문 대통령과 싸우는 이미지 구축"
"2012년처럼 내년 총선서 야당 심판론 통할 수도"

[서울=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박성민 정치컨설팅 그룹 민 대표는 29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서 패스트트랙 사태와 관련해 각 당이 얻은 것과 잃은 것을 심층 분석했다.

박성민 대표는 바른미래당이 패스트트랙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정치 전략 첫번째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강대한 제안을 해라, 두 번째는 우군을 확보해라 마지막은 찬반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라면서 "바른미래당은 첫번째와 마지막은 충족했지만 우군을 확보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6일 국회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저지하기 위해 팔짱을 끼고 드러누워 회의실 입구를 막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3당은 자유한국당이 회의장을 봉쇄하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로 장소를 옮겨 회의를 개의했다. 2019.04.26 kilroy023@newspim.com

박 대표는 "패스트트랙을 찬성하는 사람들조차도 권은희 의원까지 사보임 한 건 너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얻은 것은 세 가지인 반면 잃은 것은 네 가지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당이 1대 4 구도로 한국당과 나머지 정당이 돼서, 문재인 대통령과 싸우는 정당 이미지를 구축했다"며 "문 대통령과 민주당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좀 있을텐데 그 사람들은 '아, 지금 자유한국당만이 거기 맞서 싸우는구나' 그런 이미지를 얻은 게 첫 번째"라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두 번째는 역시 그런 걸 통해서 지지층이 총선 앞두고 결집하고 있다"며 "세 번째는 황교안 대표가 취임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나경원, 황교안 투톱체제가 이 투쟁을 통해서 당내 리더십을 강화하며, 당내의 소소한 문제점을 다 덮을 수 있는 그런 점들은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잃은 것도 분명하다고 봤다. 그는 "잃은 것도 많은데 새누리당 때 만든 선진화법을 물리적으로 무력화시키고 있고, '반문재인'에 동의하는 사람은 한국당 잘 싸운다고 하겠지만 총선에서 외연 확장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보수 통합은 더 난망해졌고 자칫하면 총선에서 야당이 여당을 심판하는 것이 아닌 여당이 야당 심판론을 들고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2012년 총선에서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 작동했다면 야당인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었고 그렇게 또 예견됐는데 여당인 새누리당이 야당심판론을 들고 나왔다"며 "그래서 그 선거를 새누리당이 이겼는데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자유한국당의 심판론을 들고 나올 수도 있고 그게 또 먹힐 수 있는 위험성은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 박 대표는 "경제지표나 북한, 이미선 임명 등 부정적인 이슈들을 패스트트랙이 덮어줬다"며 "민주당은 역시 적폐청산은 갈길이 멀다며 한국당을 한 번 더 심판해야 한다고 나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추경을 포함한 경제 법과 예산들이 올스톱됐다"며 "집권당이나 청와대는 제 1야당하고 얘기를 해야 하는데 1대 4 구도를 만들면서 제1야당 배제하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