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회사채 발행규모 14조3409억원...전월대비 23.0%↑
일반회사채 11%↓·금융채 32%↑..."결산·주총으로 일반회사채 발행 ↓"
주식 발행규모 3033억원...전월대비 4.7%↑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지난달 은행채 등 금융채 발행이 늘며 전체 사채 발행규모가 약 2조7000억원 늘었다. 12월 결산을 마무리한 지난 3월 기업공개(IPO)와 일반 회사채 발행이 주춤한 가운데 금융채 증가가 두드러졌다.
[자료=금융감독원] |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14조3409억원으로 전월대비 23.0%(2조6857억원) 늘었다.
△신한은행 2조9303억원 △우리은행 8500억원 △미래에셋대우 5000억원 △신한카드4900억원 등 금융채 발행 실적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금융채 발행액은 9조3023억원으로 전월대비 32.0%(2조2551억원)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3조5790억원으로 전월대비 10.7%(4310억원) 줄었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1조5470억원), 시설자금(1조2280억원) 위주였다. 만기는 1년 이상 5년 미만 중기채(1조6140억원), 5년 초과 장기채(1조9650억원) 발행이 많았다.
금감원은 "3월 결산과 주주총회 영향으로 일반회사채 발행이 줄고, 은행채 등 금융채 발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1조4596억원으로 전월대비 144.1%(8616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94조3702억원으로 전월대비 1.0%(4조8018억원) 늘었다.
지난달 주식 발행은 유상증자 감소에도 기업공개(IPO) 건수가 2건에서 8건으로 늘어 전체 발행 규모도 소폭 증가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3033억원으로 전월대비 4.7%(136억원) 늘었다.
지난달 기업공개는 2435억원 규모로 전월대비 14.6%(311억원) 늘었다. 유상증자 규모는 598억원으로 전월대비 22.6%(175억원) 줄었다.
기업어음(CP)‧전단채 발행실적은 총 111조1308억원(CP 25조2622억원, 전단채 85조8686억원)으로 전월대비 15.1%(14조5845억원) 늘었다.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