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강원도 고성 비무장지대(DMZ) '평화 둘레길' 민간인 통행 승인 소식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24일 코아스는 오전 9시 1분 현재 전날보다 135원, 8.16% 오른 1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자연과환경은 4.25% 상승 중이다.
유엔군사령부는 전날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한국의 평화 둘레길 프로젝트 1단계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유엔사와 한국정부는 평화 둘레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고의 팀워크와 협업 관계를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이런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유엔사가 고성 DMZ 평화 둘레길 개방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오는 27일 예정대로 민간인 관광이 진행될 전망이다.
총 7.9km(도보 2.7km) 구간에 둘레길이 조성되며, 도보로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해안 철책을 따라 이동 후 차량으로 금강산전망대를 견학하고 통일전망대를 복귀하는 코스다. 총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정부는 고성 구간을 시작으로 파주·철원 구간 DMZ 평화 둘레길을 단계적으로 개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아스는 파주 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원예 및 조경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자연과환경은 DMZ 평화공원 조성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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