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VFX(시각특수효과)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작업한 중국영화 ‘유랑지구’가 지난 21일 북경영화제에서 최우수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유랑지구’는 가까운 미래에 태양계가 소멸 위기에 처하고 목성과의 충돌이란 대재앙에 직면하면서 시작되는 초대형 SF블록버스트다. 지구에 거대한 추진기를 설치해 지구 전체를 이주시키는 이야기가 큰 줄기다.
춘절에 맞춰 중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46억5448만 위안(한화 약 7916억원)의 흥행을 기록하며 현지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사진=덱스터스튜디오] |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이번 시각효과상 수상으로 덱스터스튜디오의 기술력이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 기존의 덱스터스튜디오의 강점인 크리처 디지털휴먼이 아닌 우주 SF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도전이 성공적인 결과로 연결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한한령 등의 이슈로 중국 시장에서 영업 상황이 제한적인 부분은 일부 존재하나 타사 대비 초격차 기술력으로 실제 구현하기 어려운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덱스터스튜디오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덱스터스튜디오는 현재 이병헌, 하정우 주연의 영화 ‘백두산’을 제작하고 있으며,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인 우주 SF 영화 ‘더문’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기존의 VFX 산업을 기반으로 콘텐츠 기획, 제작, 투자, 배급 등 신사업 영역으로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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