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기념하는 평화퍼포먼스 행사 ‘먼 길’이 오는 27일 오후7시 판문점에서 개최된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 후 서로 손을 잡고 있다. 2018.4.27 |
경기도는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축하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기원하고자 통일부, 서울시와 함께 공동으로 ‘멀지만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는 의미를 담은 ‘먼 길’을 주제로 평화퍼포먼스 행사를 27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접경지역 주민과 대학생 및 청소년기자단 등 도민 130여명을 비롯해 주한 외교사절, UN 및 군사정전위, 정부, 국회,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문화‧예술‧체육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흔들림 없이 진전되길 염원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메시지를 비롯, 주요국 정상의 축하메시지와 판문점 선언 이후 1년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여정을 담은 영상이 차례로 방영된다.
이와 함께 한국, 미국,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환상적인 연주 및 설치 미술 전시 등 복합문화 예술공연과 함께 남북 두 정상 간 극적인 만남을 통해 본격적인 남북평화협력 시대의 개막을 알렸던 ‘군사분계선’, ‘정상회담장’, ‘도보다리’ 등 ‘4.27 평화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이날 방송은 27일 오후 7시부터 50여분간 TV를 통해 생방송된다.
신명섭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세계인들이 함께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의 감동과 ‘한반도의 봄’을 되새기고, 한반도를 넘어 세계 평화와 번영의 의지를 기원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라며 “평화통일 시대를 맞아 경기도가 대한민국 번영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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