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로또 아니어도 완판'...강남권 재건축, 본격 분양

기사입력 : 2019년04월22일 11:25

최종수정 : 2019년04월22일 14:26

GS건설·현대건설·대우건설 등 공급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주요 도심 단지들이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

이번주에만 강남·서초·동작구에서 3개 단지가 견본주택을 열고 공급에 나선다. 주변 시세 대비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 수준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사전 무순위 청약도 접수해 청약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방배그랑자이, 디에이치 포레센트,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이 견본주택을 연다.

서울 도심의 분양단지들이 '완판'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많다. 특히 정부가 강남권 재건축 사업에 제동을 걸어 신규 분양 아파트의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주요 분양단지들은 3.3㎡당 평균 3000만원 이상으로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기에는 주변 시세와 차이가 크지 않아 투자보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9억원 이상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로 미계약이 일부 발생할 수 있지만  무순위 청약으로 완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방배그랑자이가 첫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1028-1·2번지 일대 방배 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소형평수 위주로 조성된다. 총 758가구 중 25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는 사전 무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업계에서는 방배그랑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최저 4300만원대에서 최고 4800만원까지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입주한 방배아트자이(2017년 분양)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798만원이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방배아트자이는 84㎡의 매매호가가 15억~16억원대로 형성돼 있다.

방배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방배그랑자이가 아트그랑자이의 시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위치는 아트그랑자이가 더 좋지만 방배그랑자이도 신축 아파트라는 프리미엄이 붙어 향후 시세가 더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방배그랑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강남구에서는 디에이치 포레센트가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 서울 강남구 일원2동 690-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일원대우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22층, 4개 동, 전용면적 59~121㎡, 총 184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62가구를 일반분양하며 84㎡ 이하가 52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3.3㎡당 평균 분양가를 45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지난해 11월 입주한 인근 래미안개포루체하임(2016년 분양)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730만원이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래미안개포루체하임은 84㎡의 매매호가가 19억원대로 형성돼 있다.

동작구에서는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이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공급에 나선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사당3구역을 재건축하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41~84㎡, 총 514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1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업계에서는 3.3㎡당 평균 분양가는 3000만원 초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입주한 인근 이수힐스테이트의 84㎡ 매매호가는 12억원대로 형성돼 있다. 이 단지는 사전 무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이밖에 다음 달에는 강남구 삼성동에서 삼성물산이 래미안 라클래시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GS건설이 서초구 서초동에서 서초그랑자이를 공급한다. 같은 달 위례신도시의 송파구 장지동에서는 호반써밋송파Ⅰ·Ⅱ가 공급에 나선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