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센서 세계 1위 '스마트센스'에 공급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DB하이텍은 중국 이미지센서 기업 스마트센스(SmartSens)와 폐쇄회로(CC)TV용 풀HD(FHD)급 고화소 이미지센서를 개발해 올 초 양산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DB하이텍. |
이번 제품은 200만·300만화소 이미지센서로 기존 동일사양 제품 대비 외부 빛을 인식하는 민감도와 노이즈(화질) 특성을 2~3배 개선시켜 어두운 환경에서도 이미지를 더욱 선명하게 구현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DB하이텍은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고화소 CCTV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하이크비전(Hikvision), 다후아(大華) 등의 CCTV에도 이미지센서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중국에선 범죄예방과 보안을 중시하는 당국의 기조에 따라 고화소 CCTV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지하철 등 공공장소로 설치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DB하이텍과 스마트센스는 이번 제품에 이어 CCTV용 QHD급(500만화소) 이미지센서도 개발을 완료해 최근 초도 양산에 진입했으며, UHD급(800만화소) 제품 연내 출시를 목표로 고화소 CCTV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스마트센스는 2011년에 설립된 회사로 CCTV용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 30%로 업계 1위이며, 소니와 옴니비젼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화소별 CCTV용 이미지 센서 수요전망. [자료=DB하이텍] |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