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자동차 부품 국산화를 위한 '첨단엔진 부품 국산화 및 신뢰성평가 연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016년 일본 요코하마 닛산공장, 중국 둥펑 르노공장 등과 차세대 엔진 생산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국산화 비용이 많이 들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는 부품 국산화를 위한 보조금을 지원해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MR16엔진 생산라인 [사진= 부산시] 2019.4.16. |
부산테크노파크-르노삼성자동차-부품협력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2017년부터 2년간 시비 30억원과 민간자원 21억원 등 총51억원을 투자해 엔진부품 국산화 개발에 담당하며 '1차 연도'엔 엔진 경량화 및 마찰개선을 위한 신기술인 실린더 플라스마 보어 스프레이 코팅이 적용된 엔진블록, '2차 연도'에선 터보 엔진 실린더 블록과 헤드 개발·생산에 성공했다.
개발 완료된 첨단엔진(MR ENGINE)은 현재 르노삼성차의 국내 주력 차종으로 생산하고 있는 고급형 중형세단 SM6와 신형 SUV QM6에 적용되고 있다.
2년간 일본 닛산공장에서 수입하던 블록의 국산화개발에 성공하면서 수입대체효과로 115억원과 르노닛산얼라이언스를 통한 엔진수출 1715억원 등 1838억원의 매출증대 효과가 발생했고, 직접고용은 르노삼성차 34명 등을 포함 39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과제를 통한 부품 국산화로 수입대체 및 수출증대 등의 효과가 크게 발생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어려운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기존 수입 부품을 국산화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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