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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야 팔린다… 비건 트렌드, 패션에서 뷰티 업계로 확산

기사입력 : 2019년04월15일 16:07

최종수정 : 2019년04월15일 16:08

아워글래스 1분기 면세점 매출 60억원..작년 매출 훌쩍
어퓨·멜릭서·보나쥬르 등 비건 제품 및 브랜드 늘어나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화장품은 인체 안전성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많이 하는데, 주로 토끼를 대상으로 합니다. 토끼 눈에 화장품의 기초 성분이 되는 화학 약품을 계속 주입하는 거죠. 실험 자체가 잔혹해서 동물권에 대한 논란이 계속 일고 있죠.”

패션업계에 이어 최근에는 뷰티업계로 착한 화장품 ‘비건(vegan)’ 브랜드 선호가 확산하고 있다.

비건 화장품은 제품에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 인증과 함께 동물성 원료 대신 친환경 성분을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을 의미한다. 최근 3년 사이 비건 화장품 판매량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15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6.3%씩 성장해 2025년에는 208억달러(한화 약 23조6496억원)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어퓨의 맑은 솔싹라인 6종[자료=에이블씨엔씨]

실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비건 화장품 ‘아워글래스’의 약진이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 지난 한 해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데 비해 올해는 면세점에서 1분기에만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아워글래스 담당자는 “아워글래스는 친환경 비건 성분에 뛰어난 기술과 세련된 발색, 화려한 패키지 등 중국 고객들이 좋아하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 브랜드”라면서 “이제 막 중국인들이 비건 화장품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 더욱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멜릭서는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를 표방한다. 자연의 가치를 담은 제품을 통해 피부 고민과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한다. 때문에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한다. 말에게서 얻는 마유크림이나 달팽이크림, 상어 간에서 추출하는 스쿠알란 등을 식물성 성분으로 대체하여 제품화한다.

여기에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파라벤 같은 화학성분도 배제한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의 유통기한은 통상 개봉 전 3년, 개봉 후 2년 총 5년이다. 액체류가 오랜 시간 유지되려면 다량의 화학성분과 방부제가 첨가될 수밖에 없다.

이하나 멜릭서 대표는 “기존에 스쿠알란이 상어 간에서 추출하는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알려졌는데, 올리브 등 식물에서도 추출할 수 있다”며 “동물성 스쿠알란보다 안정성이 높고 효능도 효과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멜릭서는 이런 모든 과정에서 깨끗하면서도 윤리적인 원료만을 사용하려고 노력한다”며 “최근 비건화장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외 여타 브랜드의 비건 제품 인증 및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에이블씨엔씨의 어퓨는 100% 비건 화장품 ‘맑은 솔싹 라인’을 판매하고 있다. 맑은 솔싹 라인은 내용물부터 포장재까지 동물성 원료뿐 아니라 동물 실험 원료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이를 위해 기획부터 출시까지 2년여의 철저한 준비 기간을 거쳤으며 프랑스의 비건 인증기관(EVE)으로부터 100% 비건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나쥬르는 브랜드 론칭 이래 총 42개의 제품을 비건 인증 받았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정식 비건 인증을 받은 브랜드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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