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경남 김해시는 세계적 명차 장군차를 주제로 가야차문화 한마당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수로왕릉과 수릉원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가야차문화 한마당은 매년 지역 최대 축제인 가야문화축제와 연계해 개최된다.
행사는 차문화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지난해 열린 제14회 가야차 한마당 행사 공연 모습.[사진=김해시] 2019.4.15. |
이야기 중심, 체험 중심, 관람객 참여 중심 크게 3가지 테마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장군차 문화와 관련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가야차인연합회에서 주관한다.
이야기 중심 프로그램은 차 홍보관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장군차의 출발이 허왕후가 인도산 대엽종씨를 들고 김해에 도래한 후부터였다는 장군차의 전래, 제다 전승과정, 장군차 브랜드 이력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듣고, 보고, 느끼고 돌아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차문화가 지난해 시에서 가입한 국제슬로시티의 가치와도 일맥상통함을 집중 부각할 예정이다.
체험 중심 프로그램은 관람객 대상 무료 시음으로 품평 기회와 장군차 햇차를 판매하고 국내외 우수 명차들을 전시함으로써 비교,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장군차의 우수성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뒀다.
관람객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은 전국의 차인 150명이 참가하는 수로왕 헌다, 허왕후 궁중 다례 등 9종의 다례시연, 아름다운 찻자리 경연이란 부제가 붙은 두리차회가 대표적이다.
이 중 전국 50개 다회 500명이 참가하는 두리차회는 찻자리의 다양한 구도와 맵시 있는 디자인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에게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허성곤 시장은 “가야차문화 한마당 행사는 2000년의 역사를 품은 장군차의 효과적 홍보와 스토리텔링을 통한 장군차의 대중성 확장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올해 행사 역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즐비한 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가야차에 대해 한층 더 친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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