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문화재위원회 여성위원 40% 의지 밝힌 문화재청, 실현 가능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성 문화재 전문인력 부족" vs "여성 인력 찾으려는 노력 필요"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올해 문화재위원회 위원 4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그 실현성이 주목 받고 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지난 3월 올해 주요 업무계획 발표에서 “여성 위원 비율도 40%로 끌어올리는 쪽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40대의 젊은 문화재위원을 발탁할 생각도 있다며 달라질 문화재위원회의 분위기를 예고했다. 현재 문화재위원 평균연령은 70세에 가깝다.

정재숙 청장 [사진=문화재청]

이처럼 문화재위원회 여성 위원 비율을 40%까지 올리겠다고 발표한 데에는 여성가족부와 관련이 있다. 여가부는 지난해 정부위원회 4곳 중 1곳은 여성 참여율이 40%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월 밝혔다. 이에 여가부는 여성 참여율 40% 미만 위원회 125개 중 115개 위원회(미달 사유를 인정받은 10개 위원회 제외)에 개선을 권고했다.

115개 개선 권고 기관에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도 포함됐다. 여가부 발표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의 여성 비율은 15.8%에 그쳤다. 이에 정 청장은 여성 위원 비율을 40%에 맞추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위원회는 대학교수, 문화재 관련 분야에 활동한 이들을 후보로 해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80명 내외로 선정한다. 위촉은 문화재청장이 맡는데, 문화재청 내부에서는 여성 위원 40% 선정에 대한 고충도 만만찮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여성 위원을 뽑기 힘든 실정이다. 문화재 관련 학계에 종사하는 여성이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12월 31일 기준 위촉진 현황-40% 미만 개선권고 대상 위원회 (115개) 중 문화재청도 포함. 문화재위원회 전체 76명중 여성이 12명이며 여성 비율은 15.8%인 것으로 조사됐다. [표=여가부]

문화재청은 오는 5월 1일부터 향후 2년간 활동할 문화재위원회 위원을 선정한다. 문화재청 정책총괄과 관계자는 11일 뉴스핌에 “문화재위원회 규정(대통령령)에 따라 대학교수, 문화재 관련 분야에 왕성한 활동을 한 분들을 대상으로 문화재청장이 임명한다”며 “올해 1~2월 문화재위원회 선정 관련 공문을 보내고 홈페이지 등에 올렸으며 추천서를 각 기관과 학회를 통해 받았다. 그리고 각 분과를 운영하는 문화재청 내 부서에서 어떤 인사를 선정할 것인지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사이에선 보여주기식으로 여성 비율을 높이는 건 타당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황평우 소장은 “실력에 맞게 공평하게 뽑아야 한다. 무조건 여성 비율 40% 할당은 말이 안 된다"며 "단, 실력이 있는 여성을 빼지 말고 잘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분과마다 여성 전문가가 포함돼 있지 않다. 성비를 맞추려면 남성과 여성의 비율을 50:50으로 해야 한다. 문화재 현장에는 남성이 많다. 여성들이 문화재 쪽으로 많이 안 나간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함 소장은 문화재위원회의 권력형 구조도 지적하며 현직 기자, 공무원 출신 등도 배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무원 출신은 문화재청의 입맛에 맞게 논다. 현직 기자도 배제해야 한다”며 “또한 법률가를 뽑으려면 문화재와 관련 있는 정책 전문가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화재전문위원을 80명이 아닌 120명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고고학계를 대표하는 인원이 40~50명 정도 된다. 전문가 그룹을 만들고 사안이 있을 때 랜덤으로 뽑아야 한다. 그래야 업체와 결탁 없이 투명하게 일처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여성문화유산연구회 홍유숙 대표는 여성 위원 40% 확보를 위한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노력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홍 대표는 “연구된 역사, 기록된 역사는 지금껏 남성 위주의 시각이었다. 그래서 역사를 다시 해석해 봐야 할 부분도 있다”며 “문화재위원회 여성 위원 40% 확보는 꼭 필요하다. 여성의 시각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장에 전문 인력이 많지 않은 건 사실이다. 2000년대 이후 여성 학자들이 나오고 있다. 찾으려면 찾을 수 있을 거다. 이러한 노력을 과연 했을까 의구심도 든다”고 덧붙였다. 

현재 문화재위원회 후보자들을 검토 중인 문화재청은 5월 1일 발표와 함께 문화재위원회 위촉식을 갖는다. 문화재위원회는 위원장 1명 및 부위원장 2명을 포함한 80명 이내로 구성된다. 문화재위원의 임기는 2년이며 두 차례만 연임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