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국내로 돌아온 '척암 김도화의 문집 책판'…반출 시기·과정은 추정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화재청, 임시정부수립일 맞춰 환수식 개최
"척암 선생 훌륭한 인물…책판 환수 필요성 판단"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은 항일의병장으로 활동한 척암 김도화(1825~1912) 선생의 '척암 김도화의 문집 책판' 환수식을 입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11일 가졌다. 뜻깊은 날 환수식을 진행했음에도, 지난 3월 매입한 이 책판의 반출 시기와 이유 등은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게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입장이다.

문화재청은 학자로서, 의병가로서 활동한 척암 선생의 공을 높이 산 것이 이 책판을 환수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은 11일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척암선생문집책판' 언론공개회에서 "목판이 임시정부수립(1919년 4월 11일) 기념일에 공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어서 이 자리가 더욱 빛났다. 앞으로 관리를 통해 이 책판이 연구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이엇게임즈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의병장 유물 '척암선생문집 책판' 환수 언론 공개회에 환수된 유물이 공개되어 있다. 2019.04.11 dlsgur9757@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모 차장을 비롯해 김홍동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사무총장, 박준규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 조현재 한국국학진흥원장, 척암 김도화 선생 종손도 참석했다.

'척암선생문집책판'은 지난 3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국외 경매에 출품된 한국문화재 사전점검을 통해 발견했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유교책판을 전문적으로 연구·관리하는 한국국학진흥원과 긴밀히 협의했다. 아울러 라이엇게임즈의 후원으로 매입에 성공했다.

'척암선생문집책판'은 척암이 생전에 남긴 글을 모아 그의 손자 김헌주 등이 1917년 편집·간행한 것으로 본집 39권 19책, 속집 13권 6책으로 구성됐다. 인출된 문집은 현재 한국국학진흥원과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소장돼 있다. 이번에 매입한 책판까지 합치면 총 21장이 전해지게 됐다. 진흥원에 소장된 '척암선생문집책판'은 2015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로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유교책판'의 일부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이엇게임즈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의병장 유물 '척암선생문집 책판' 환수 언론 공개회에 환수된 유물이 공개되어 있다. 2019.04.11 dlsgur9757@newspim.com

이번에 환수된 책판은 '태극도설'을 담고 있다. '태극도설'은 우주의 생성, 인류의 근원 등에 대한 학문이다. 척암 김도화 선생은 퇴계학파의 마지막 대학자다. 임노직 한국국학진흥원 자료부장에 따르면 당시 400여명의 제자들이 있을 정도로 당대 최고, 영남지역에서 손꼽히는 학자였다. 

아울러 항일운동에도 앞장섰다. 척암은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을 계기로 을미의병이 촉발되자 안동통문을 각지로 보내고 1896년 1월 안동의진의 결서을 결의했다. 같은 해 3월, 2차 안동의진에서는 71세의 나이에 2대 의병장으로 추대돼 지휘부를 조직하고 격무을 발송해 의병 참여를 호소했다.

1910년 한일강제병합에 이르자 척암은 자택 대문에 '합방대반대지가'라고 써 붙이고 상소를 올리는 등 일제의 부당함을 끊임없이 호소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한 그의 활동은 높이 평가돼 1983년 대한민국 건국포장에 1990년에 대한민국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척암 선생의 종고모부는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이다. 임노직 부장은 "척암 선생이 독립운동을 한 데에는 종고모부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임노직 한국국학진흥원 자료부장 겸 유교문화박문관장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이엇게임즈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의병장 유물 '척암선생문집 책판' 환수 언론 공개회에서 유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04.11 dlsgur9757@newspim.com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김동현 차장은 "훌륭한 인물의 유산이라 꼭 환수해야 했다"고 피력했다. 김 차장에 따르면 해외 경매에서 환수 문화재 우선순위 기준은 희귀 문화재, 가치가 높은 문화재, 한국에 돌아왔을 때 직접 보존하고 활용할 때 가치가 높은 문화재다. 예를 들면 국가의 상징물인 왕실문화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환수를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박준규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대표,김현모 문화재청 차장, 조현재 한국국학진흥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이엇게임즈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의병장 유물 '척암선생문집 책판' 환수 언론 공개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9.04.11 dlsgur9757@newspim.com

김 차장은 "1000개 책판 중 현재 국내 소장된 것은 20장, 이번에 매입한 책판까지 합치면 총 21장이다. 누군가는 1000장 중 21장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이러한 과정으로 온전한 유산이 갖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외 경매의 경후 구입 전 반드시 출처 확인을 거친다. 경매사를 통해 출처를 확인했다"며 "이 책판이 나온 곳은 독일 작은 경매사인데 오스트리아에 오래 거주하는 오래된 가문에서 소장한 책판이다. 그 이상의 상세한 자료는 남아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매입과 환수 과정에서 책판의 유출 경위는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김 차장은 "책판에 대한 더 이상의 자료는 찾을 수 없었다. 앞서 말한 부분이 다였다. 그래서 매입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었다. 책판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고 말했다. 아울러 "문화재 도난이나 부당하게 유출된 증거가 있으면 관계 기관을 통해 법적 조치를 취한다. 하지만 모든 문화재들이 정확한 기록이 없어 한계가 있다. 책판도 그랬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김동현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차장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이엇게임즈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의병장 유물 '척암선생문집 책판' 환수 언론 공개회에서 환수경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04.11 dlsgur9757@newspim.com

김도화 선생의 종손인 김동호 씨도 환수된 '척암선생문집책판'의 유출 경위에 대해 아는게 없다고 했다. 다만 김동호 씨는 "책판이 1000장이 된다.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에 이러한 책판을 본 거 같다. 만든 장소도 확실하지 않다. 고향인 안동에서 한국전쟁 때문에 경북 영천시 화남면으로 증조부가 이사를 갔다. 그 때 없어지지 않았나 추측한다"고 말했다.

임노직 한국국학진흥원 자료부장은 이번이 환수된 책판이 일제강점기에 유출된 것으로 짐작했다. 임 부장은 "영천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외부의 손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책판의 가치보다 공예적 가치를 보고 누군가가 가져갔을 것이며, 그대로 외국으로 흘러간 것"이라고 추정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