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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일대, R&D 연구센터로 개발..서울시 도시재생 13개소 선정

기사입력 : 2019년04월11일 09:09

최종수정 : 2019년04월11일 09:09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동대문구 홍롱 일대에 연구 중심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종로구 광화문·북촌 일대는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특화 개발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성동구 사근동을 비롯한 노후 주거지 5곳에는 지역환경 및 주거환경 개선이 시도된다. 

서울시는 홍릉 일대를 비롯해 新경제거점조성 및 산업·상업·역사문화 중심지 육성을 위한 신규 도시재생지역 후보지 8개소와 성동구 사근동 일대를 비롯한 근린재생형 신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5개소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도시재생 유형 중 경제기반형과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의 경우 지역의 핵심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사전단계로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를 거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로 선정된 곳 가운데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이 추진되는 곳은 홍릉 일대다. 이를 비롯해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으로는 △광화문 일대(역사문화특화형) △북촌 가회동 일대(역사문화특화형) △효창공원 일대(역사문화특화형) △면목동 일대(도심산업육성형) △구의역 일대(도심상업육성형) △홍제 역세권 일대(시장활성화형) △풍납토성 역세권 일대(역사문화특화형)로 총 8곳이 선정됐다.

경제기반형은 대규모 이전 적지, 광역교통 역세권 등을 신산업 중심지로 창출해 일자리 창출거점을 육성한다. 중심시가지형은 지역의 산업·상업·역사문화 자원 등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경제기반형 후보지로 선정된 홍릉 지역은 100여년의 걸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내 최초의 연구기관 집적지다. 대학생 약12만명, 박사급 약 5000여 명, 외국인 유학생 7000여 명의 연구 인력이 집중된 지역이다. 시는 도시재생으로 ‘24시간 연구하고 생활하고 즐길 수 있는 R&D 창의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 공동체 회복 및 지역융합을 위한 지역 밀착형 도시재생실현을 위해 다양한 중소규모 핵심 앵커시설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홍릉일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지역 후보지 [자료=서울시]

중심시가지형으로 선정된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옛길·옛물길, 육조거리터와 같은 역사자원과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역사문화특화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토대로 역사성과 장소성을 회복하고 북촌, 서촌, 종로, 정동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광화문광장의 활력이 역사도심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수렴 및 참여도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한옥밀집지역으로 대한민국의 높은 브랜드가치로 평가 받은 북촌지역은 한옥의 정주환경과 역사문화 자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선정됐다.

이밖에도 500년 백제수도 위례성인 풍납토성 복원과 관리를 위해 풍납토성 주변이 역사재생을 통한 지역상생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 곳에는 지역의 특화된 산업·상업·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 8곳은 거버넌스 구축 사업의 결과와 부동산 시장 영향 등을 고려해 오는 8월 평가를 거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시는 홍릉 일대를 비롯해 이번에 선정된 8개의 후보지가 그간 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구상했던 사업들이 다수 포함돼 단기간 내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가시적인 지역 활성화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근린재생 일반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성동구 사근동 △은평구 응암3동 △양천구 신월3동 △구로구 구로2동 △중랑구 중화2동 5개소다.

선정된 지역은 정비사업해제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저층주거 밀집지역이다. 주택 노후화와 생활시설 부족으로 인해 공동체 회복이 필요한 지역이다.

사근동 및 중화2동 지역은 각각 청계천과 중랑천과 접하고 있는 수변지역이며 불광2동은 은평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대림시장이 있어 상권이 형성돼 있는 지역이다. 구로2동은 지하철 7호선(남구로역), 2호선(대림역), 1호선(가산역, 구로역)이 주변에 있어 지하철이 이용이 편리하다. 신월3동은 주민모임이 활성화돼 있는 등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활성화될 수 있는 잠재력이 강한 지역들이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지역에 올해부터 5~6년간 마중물사업비 240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 사업지가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지로 선정될 경우 국비 지원까지 더해져 사업이 더욱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에 도시재생 후보지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그동안 서울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지를 포함하고 있어 도시재생을 통해 단시간 내 사업 성과가 가시화 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도출해 차근차근 도시재생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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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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