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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뒷짐 중국 알고보니 이런 노림수가, 최초보다 '최고' 6G도 함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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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인터넷 기지 구축에 총력, 해상 지역까지 커버
방대한 내수 기반으로 5G 넘어 6G 시대까지 넘봐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5G 시대 주도권을 둘러싸고 한국과 미국, 중국이 치열한 경쟁을 전개하고 있다. 세계 최초 상용 서비스 타이틀을 두고 한국과 미국이 쟁탈전을 벌인 것과 달리 중국은 다소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5G 상용화 서비스 실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중국이 결국 최종 우승자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 한국과 미국 5G 서비스 품질 기대 이하에 '안도'

한국과 미국의 5G 상용화 서비스 소식은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끌며 중국 관련 업계를 긴장케 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 모두 기대 이하의 서비스 품질을 드러내면서 중국 관련 업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도 속도전에 휘말리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를 해가는 중국 5G 업계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중국 과학기술 전문 매체는 한국과 미국의 5G 인터넷 속도에 주목했다. 이론적으로 5G 인터넷 속도는 4G의 100배에 달한다. 서비스 초기 최고 속도에 이르지는 못해도 4G보다는 뚜렷하게 빨라진 속도를 내야 한다. 4G 인터넷 속도를 100Mbps로 보면, 5G 속도는 10Gbps에 도달해야 이상적이다.

그러나 중국 측의 사용자 실험에 따르면, 미국 5G 인터넷 최고 속도는 600Mbps에 그쳤고, 200Mbps 수준으로 낮아지기도 했다. 지하실에서는 4G와 비슷한 속도를 보였다. 한국 5G 속도는 더욱 느렸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실외에서 430Mbps, 실내에서는 193Mbps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신호 도달 범위와 안정성도 불안정했다. 결과적으로 미국과 한국 모두 5G의 '합격선'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중국 매체와 소비자들은 '세계 최초의 타이틀'에 집착한 나머지 한국과 미국이 모두 미완성품을 내놨다며 '세계 최초'의 의미를 희석했다.

◆ 속도보다 완성도에 치중, 3대 이통사 5G 신호 해상까지 커버 

일단 속도전에서 밀린 중국 5G 업계는 기술과 서비스의 완성도를 더욱 부각하고 있다. 중국은 빨라도 올해 하반기에야 시범 서비스가 가능하고,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는 2020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IT업계는 중국의 5G 상용화 서비스 지체가 기술력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넓은 국토 면적으로 인해 5G 기지 건설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면서 서비스 개통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매체와 전문가들은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비스를 개시하면 소비자의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을 달래고 있다.

중국 관련 업계는 올해 하반기 5G 네트워크 구축이 완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이동통신사는 서비스가 늦어진 대신 한국과 미국 보다 촘촘한 커버리지와 신호 안정성을 내세우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 5대 광역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만 5G 기지국이 구축됐다.반면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통신사들의 기지국은 주요 도시를 포함해 주변 해역까지 구축됐다. 

중국의 3대 통신사 중 한 곳인 차이나모바일은 5G 신호 범위가 도시는 물론 주변 해상지역까지 도달했다고 밝혔다. 5G 통신기능을 가진 드론이 주변 해상 순시 기능을 수행하고 있고, 해상 지역에서도 4K 고행상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이통사인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도 차이나모바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5G 기지국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 소비자들은 정식 상용 서비스 개통은 늦었지만, 5G 신호 커버리지와 기능은 중국이 한국과 미국을 앞서고 있다고 자평하며, 자국 5G 산업 발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 방대한 내수 시장이 가장 큰 무기

중국은 5G 시대의 승자가 결국 중국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자칭' 한국을 뛰어넘는 5G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화웨이라는 세계 최대의 통신설비 제조기업이 있으며, 한국과 미국이 따라올 수 없는 거대한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샹강(項立剛) 중국 정보소비연맹 이사장은 "중국과 중국 기업의 참여 없이 5G 시대의 진정한 상용화는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평가받는 차이나텔레콤의 4G 기지국은 전국에 600만여 개에 달한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단말기 소비자도 보유하고 있다. 5G 기지국이 현재의 4G 수준에 도달하면 중국 5G 산업의 성장 속도를 다른 나라가 추월하지 못할 것이라고 리샹강은 주장했다.

이미 기술력에서 한국과 미국에 앞서고 있다는 것이 중국측의 주장이다. 미국무선협회(CTIA)가 이번 달 2일 정보통시 컨설팅 업체 애널리시스 메이슨(Analysys Mason)의 보고서를 인용해 발표한 결과도 중국 측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보고서는 2019년 5G 서비스 준비 수준에서 미국과 중국이 1위, 한국·영국과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의 최신 보고서도 중국측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국방부 보고서는 5G 산업 분야에서 중국의 우위가 뚜렷하고, 미국이 중국에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5G 기술 응용 실험 활발, 6G 시대 준비 착수 

중국의 5G 기술을 이용해 중국의 심장병 수술 현황이 파키스탄으로 생중계되고 있다.

중국도 5G 상용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실험과 응용을 지속하고 있다. 동시에 다음 세대 통신 기술인 6G 시대에 대한 준비도 시작했다.

이번 달 5일 중국 의료팀은 5G 기술을 이용해 파키스탄 의료진에 중국의 심장수술 현장을 생중계했다. 중국은 자국의 5G 기술로 중국 의료기술을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경제벨트)' 국가에 전수하게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상하이를 세계 최초의 5G 시범 상용 서비스 도시로 선정했다. 올해 양회에서는 지방 방송사가 5G와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회의 현장을 생중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베이징에 중국 최초의 5G 자율주행 시범 도로를 선보이기도 했다.

과거 4G 서비스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5G 기술 연구에 매달렸던 중국은 최근에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 통신업계에선 벌써부터 6G 시대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차이나텔레콤, 화웨이, 중싱과 칭화대학은 핀란드에서 개최된 6G포럼에 참석해 중국의 6G 산업 방안을 소개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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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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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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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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