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롯데호텔에서 사장단 회의·전체회의 열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동유럽과 아시아 철도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륙철도의 UN총회'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가 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 사장단회의 대상 27개국 중 러시아, 중국, 폴란드를 비롯한 20개 국가가 참석했다.
34차 OSJD 사장단회의가 열리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개국 철도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실무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코레일] |
이번 회의의 슬로건은 '평화로! 번영으로!(Toward the Future of Peace and Prosperity)'다. 남북 평화는 물론 유라시아 국가 간 평화와 협력의 공동체를 형성한다는 비전과 유라시아 철도로 물류비 절감, 경제협력 강화를 촉진해 모두가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자는 뜻을 담았다.
이번 OSJD 사장단회의는 오는 12일까지 5일간 실무회의와 11일 수석대표회의 및 사장단 전체회의 순서로 열린다. 개최 첫 날인 8일 지난해 업무 성과와 향후 협력방안을 다루는 실무회의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철도 관련 기업들의 홍보관이 설치돼 행사 기간 동안 한국 철도 기술을 대륙철도 관계자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회의의 공식의장인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이번 사장단회의가 유라시아 철도의 현재를 돌아보고 희망찬 미래를 위한 생산적인 논의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철도가 세계 평화와 번영의 매개체로 활약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OSJD 의장인 따데우쉬 쇼즈다(왼쪽)와 34차 사장단회의 공식 의장인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코레일] |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