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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디지털 신사업·유니콘 발굴 전초기지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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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혁신 '심장'...R&D센터·핀테크 지원공간 구성
200억원 펀드 조성…보육 공간·컨설팅 제공까지 제공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체크카드 발급해줘"라고 하자, 자동화기기(ATM) 화면에 카드 목록이 뜬다. 원하는 카드를 누르니, 본인인증 요구가 이어진다. 정맥인증 시스템이 적용돼 손바닥을 올리면 5초 안에 본인인증이 끝난다. 카드를 분실해 급하게 재발급받아야 할 경우 복잡한 인증이나 대면 거래를 거치지 않아도 신속한 발급이 가능해졌다.

음성 인식, 바이오 인증, 무인 시스템 등 IT 기술이 집결된 '다기능 스마트 ATM'은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개발되고 있는 기술 중 하나다. NH농협은행 디지털 개발 인력과 외부 핀테크 업체들이 머리를 맞대 금융의 미래를 책임질 무기를 벼리는 중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NH농협은행 IT센터에서 열린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에서 다기능 스마트 ATM기기에서 체크카드를 발급 받기 위해 바이오 인증을 받고 있다. 2019.04.08 pangbin@newspim.com

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NH디지털혁신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금융권에선 최대 규모(2080㎡)의 디지털 협업 공간으로 '디지털연구·개발(R&D)센터'와 'NH핀테크혁신센터'로 구성된다.

우선 디지털R&D센터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역할이다. 농협금융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컨트롤타워인 셈이다. 농협은행의 핵심 브레인들이 모이는 곳이지만 할애된 공간은 전체 면적의 8분의 1 정도다.

나머지 공간은 핀테크 기업 육성공간인 '핀테크 혁신센터' 및 이들과의 협업 공간으로 구성했다. 스타트업을 위한 개별 사무실뿐 아니라 1인 기업을 위한 핫데스크, 화상회의 공간, 프레젠테이션(PT)룸, 공용 카페라운지 등으로 꾸몄다. 스마트 오피스 시스템을 적용해 정해진 좌석 없이 원하는 자리를 예약하면, 온라인으로 명패가 만들어지고 전화가 연결되는 방식이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스마트 오피스를 구현해 농협은행과 스타트업 간 소통·협업이 가능하다"며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가 나오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NH디지털혁신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사진=최유리 기자]

스타트업과 협업을 위해 농협은행은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농협 특화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NH디지털 챌린지+'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1기 기업 수는 33개로 업무공간 제공뿐 아니라 2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디지털 혁신펀드에서 우선적인 투자 대상이 된다.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데이터유니버스의 강원석 대표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초기 투자와 육성뿐 아니라 후속투자까지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농협은행과의 상생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회장도 "신기술 기반 사업모델을 발굴해 현장에 과감하게 적용하겠다"며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하듯 입주 기업들과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개소식에 이어 입주 스타트업과 금융당국, 농협은행 간의 간담회도 진행됐다.

자동차 연장보증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라이월드홀딩스의 김태우 대표는 "베트남 하노이에 지점을 만들었는데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자금 지원도 중요하지만 네트워크에 대한 지원 체계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은 "핀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때 금융사와 협업하는 것 외에 금융위가 법률 컨설팅 등을 제공해 동남아 핀테크 로드를 만들 것"이라며 "필요하면 현지 기업들과 매칭하고 현지 당국과도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핀테크 육성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도 강조했다. 금융위가 스타트업 직접 지원을 위해 확보한 80억원의 예산 외에 자금 지원 역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권 단장은 "정부의 자금 지원은 작지만 중요한 씨앗이 될 것"이라며 "오늘 농협은행이 펀드를 조성한 것처럼 핀테크 기업과 자본시장의 연계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대훈 농협은행장(왼쪽 세번째부터),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회장과 참석자들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NH농협은행 IT센터에서 열린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에서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2019.04.08 pangbin@newspim.com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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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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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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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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