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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회사가기 싫어', 김동완·한수연·소주연은 꼰대일까?…'공감 100%' 드라마 온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08일 12:49

최종수정 : 2019년04월08일 12:5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회사원 공감 100% 드라마 '회사가기 싫어'가 매주 화요일 밤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8일 여의도 KBS아트홀에서는 KBS 2TV 새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나은 PD와 배우 김동완, 한수연, 소주연, 김관수, 김중돈, 김국희 등이 참석했다.

KBS의 화요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는 회사 가기 싫은 사람들의 사소하고도 위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 시대의 평범한 직장인들을 위한 초밀착 리얼 오피스 드라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주완 PD(왼쪽 4번째), 조나은 PD(오른쪽 4번째), 배우 김국희, 김중돈, 김관수, 소주연, 윤희수, 김동완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회사 가기 싫어'는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수하지만 대단한 이 시대에 평범한 직장인들의 나노공감 이야기이다. 2019.04.08 kilroy023@newspim.com

이날 조나은 PD는 “특이한 것에서 시작됐다”고 이번 드라마의 발단을 얘기했다. 그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것을 찾고 싶었다. 그게 회사 일이더라. 스폐셜한 사건도 영웅도 없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닥친 일들이 가장 큰 일이고 그걸 다룬 작품이다. 위대하고 사소한 이야기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말했다.

리얼한 직장인의 일상을 담아낼 조나은 PD는 “대본이 나왔을 때, 편집할 때 같은 상황에 의견이 다르다. ‘누가 꼰대다’ ‘누가 개념이 없다’ 등으로 갈린다. 방송이 나가고 본인이 꼰대인지 젊은 세대인지 알 수 있다.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라서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극중 강백호를 맡은 김동완은 “오랜만에 KBS에서 인사를 해 반갑다. 사실 큰 부담없이 들어온 드라마였다. 시청자들과 공감하고, 진중하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가볍게 들어왔다”면서 “근데 KBS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줘서 고통스럽고 잠을 못자고 있다. 왜 이렇게 밀어주나 고민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배우 김동완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KBS2 새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 팀 특별 프로모션에서 소개하고 있다. ‘회사 가기 싫어’는 회사 가기 싫은 사람들의 아주 사소하고도 위대한 이야기를 그린 이 시대의 평범한 직장인들을 오피스 드라마로 오는 4월 9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19.03.27 alwaysame@newspim.com

특히 이번 드라마에는 김국희, 서혜원, 지춘성 등 무대에서 활약한 배우들이 다수 참여했다. 김동완은 “연극 무대를 오래한 배우, 베테랑 배우분들이 참여했다. 공연처럼 연기를 하면 카메라가 알아서 찍어주는 형식이다. 사실 행복한 환경이다. 근데 행복함을 느낄 틈도 없이 KBS에서 부담을 줘서”라고 말해 재차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완은 “저는 신화 생활을 20년 동안 하면서 조직생활의 흥망성쇠를 모두 봤다. 간접적으로 조직 생활을 느꼈다”며 “꼰대가 너무 싫어 조직을 벗어나려 고민하는 캐릭터다. 그러다가 ‘그래 나 꼰대로 살아야겠다’고 결심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에 중점을 맞춰서 연기를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우 한수연, 김동완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회사 가기 싫어'는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수하지만 대단한 이 시대에 평범한 직장인들의 나노공감 이야기이다. 2019.04.08 kilroy023@newspim.com

한수연은 트렌드를 앞서가는 감각과 뛰어난 업무능력을 갖춘, 당찬 커리어 우먼 윤희수 역을 연기한다. 한수연은 “제가 만약 직장생활을 했으면 연기만 해봤기 때문에 윤희수처럼 능력있게 사회생활을 못했을 것 같다”며 “직장 생활도 적응을 못하고 힘들어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 활약했던 소주연은 다시 한 번 이유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소주연은 “작년에는 2년차였는데 현재는 3년차 사원이다. 극 중 강백호 차장의 일처리 능력에 반해서 동경하게 된다”며 “2년차 때에는 웃으면서 할 말 다하는 성격이었는데 노지원 신입이 들어오면서 애매모호하게 꼰대가 된다. 그래서 둘이 앙숙같은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또 소주연은 “저는 데뷔하기 전에 2년 정도 직장인 경험이 있다. 또 제가 1년 전에 오피스 웹드라마를 했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만나면서 연기하는 게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연기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라고 느껴서 주변 친구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노하우를 밝히기도 했다.

김동완, 한수연, 소주연 등이 출연하는 KBS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는 오는 9일 오후 11시 10분부터 매주 화요일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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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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