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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속초산불] 중대본 "고성·속초·강릉·동해 100% 진화"

기사입력 : 2019년04월05일 23:52

최종수정 : 2019년04월06일 08:57

100% 진화 후 잔불정리…인제 진화율 85%
주택 134채 소실…일시대피 275명으로 줄어
6일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 대책회의 예정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강원도 일대 산불 발생 이후 고성·속초·강릉·동해 지역은 100% 진화가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산불에 따른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1명으로 변화가 없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5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상황을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고성·속초·강릉·동해 지역은 100% 진화에 성공한 후 현재 잔불정리와 뒷불감시가 진행중이다. 헬기를 동원해 진화한 인제산불은 진화율 85%를 보이고 있다.

[강릉=뉴스핌] 정일구 기자 = 5일 오후 강원 강릉시 옥계면 인근의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19.04.05 mironj19@newspim.com

이번 산불로 사망자(50대 남성, 속초시 주민)와 부상자(화상, 강릉시 주민)는 각각 1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부상자는 11명이었지만 10명은 자가 귀가 조치했다.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임야가 525핵타르(ha)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속초와 강릉·동해가 각각 250ha, 인제는 약 25ha 수준이다.

주택은 134채가 불에 탔다. 또 창고 7채, 비닐하우스 9동, 부속건물 6동, 오토캠핑리조트 46동, 동해휴게소 1동, 컨테이너 1동, 관광세트장 109동, 차량 2대가 소실되는 재산피해를 입었다.

주민 4011명 중 3736명이 복귀하면서 현재 275명(고성 234명, 강릉 18명, 동해 23명)이 일시 대피한 상황이다.

또 3개 통신사 기지국 가운데 646국소가 피해를 입었고, 인터넷 1351회선이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고성 정전은 밤 9시를 기해 복구가 완료됐다.

앞서 중대본은 이번 화재가 4일 저녁 7시17분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개폐기 내 전선 현대 오일뱅크 맞은편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개폐기 내 전선 스파크가 화재 발생원인이다. 강릉·동해, 인제 화재 발생원인은 조사중에 있다.

정부는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군부대, 지자체 등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산불진화에 힘쓰고 있다. 밤 9시 현재 9131명이 산불진화에 투입되고 있고 진화차 162대, 소방차 412대, 헬기가 동원됐다.

중대본 관계자는 " 지자체·구호협회·적십자사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긴급구호물자, 생필품 등을 지원 조치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내 국가위관리센터에서의 긴급회의에서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오는 6일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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