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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가면 꼭 들려야 할 곳 ‘셰드’, 새 패러다임의 문화명소

기사입력 : 2019년04월05일 17:23

최종수정 : 2019년04월05일 17:23

[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미국 뉴욕에 또다른 명물이 들어섰다. 지구촌 어느 도시 보다 볼거리가 풍부한 뉴욕에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발상의 복합아트센터 ‘셰드(The Shed)’가 5일(현지시각) 공식 개관한다. 뉴욕을 방문하는 여행자가 꼭 들려야 할 곳이 하나 더 추가된 셈이다.

‘셰드’는 뉴욕 서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한 '허드슨 야드(Hudson Yard)'의 노른자위에 자리잡은 복합아트센터다. 건립에만 5억달러(약 5683억원)가 투입된 이 아트센터는 전시, 공연, 퍼포먼스 등 모든 장르의 예술이 시행 가능하다. 연면적 1만8580㎡에 8개 층의 셰드에는 2개 층의 대형 갤러리와 다목적 극장, 창작실험실, 리허설및 이벤트 공간이 조성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셰드가 화제를 모으는 것은 이동형의 철골구조물을 덮개처럼 조성했기 때문이다. 명품 패션기업 프라다(Prada)가 지난 2009년 서울 경희궁에서 ‘프라다 트랜스포머’(렘 쿨하스 건축)라는 이름으로 움직이는 구조물을 선보인 것에서 몇 단계 진일보한 이 건축은 뉴욕의 건축스튜디오 딜러 스코피디오+렌프로(Diller Scofidio+Renfro)'가 건축디자인기업 록웰 그룹(Rockwell Group)과 손잡고 창안했다.

건축가들은 8층짜리 건물인 셰드에 독특한 형상의 덮개를 씌웠다. 철골구조에 특수유리를 입힌 이 덮개는 레일 위에 올려져 있어 앞 뒤로 이동이 가능하다. 높이 36m, 무게 3600t의 조개비 모양의 이 구조물을 노천광장 쪽으로 끌어당기면 비어있던 야외공간이 단 몇분 만에 실내로 바뀐다. 그 공간에서 각종 공연이라든가 서커스, 이벤트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덮개가 펼쳐지면 최대 30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셰드는 개관 공연 프로그램으로 ‘사운드트랙 오브 어메리카’(Soundtrack of America)라는 제목의 콘서트를 펼친다. 작금의 글로벌 문화예술계에 미친 아프리카계 미국음악의 영향력을 탐색하고 즐기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독일의 유명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와 작곡가 스티브 라이히(Steve Reich), 영화제작자 스티브 맥퀸(Steve McQueen)이 첫 콘서트를 주도한다

알렉스 푸츠 셰드 CEO는 “셰드는 건축의 기능과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리면서 혁신을 꾀한 시설로 앞으로 전시, 행위예술, 음악, 이벤트 등 모든 장르와 모든 형식의 예술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셰드가 들어선 곳은 뉴욕 미드 맨해튼 지역의 허드슨 야드(Hudson Yards)로 맨해튼에서도 낙후된 지역으로 꼽혀왔다. 허드슨 강이 인접한 이 지역은 지난 2005년 재개발 프로젝트가 수립돼 상전벽해의 현장이 되고 있다. 무려 250억달러(약28조원) 규모의 ‘허드슨 야드 재개발 프로젝트’는 뉴욕 역사상 가장 큰 부동산 프로젝트로 아파트,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 빌딩, 상업용 건물 등이 들어섰다. 1차적으로 이스턴 야드가 먼저 개발됐고 내년부터 웨스턴 야드의 개발이 시작된다.

이스턴 야드에는 셰드 외에도 2500개의 계단으로 이뤄진 150피트 높이의 조형물 ‘Vessel’도 최근 개장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국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이 디자인한 ‘Vessel’은 한번에 총 1000명을 수용 가능하며, 꼭대기에서는 뉴욕 맨해튼을 조망할 수 있어 ‘뉴욕의 에펠탑’으로 불리고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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